기자와 배우 신구(오른쪽)과 기념 촬영을 가졌다. (사진 = 김병철 기자)

2018년 봉산문화회관 기획공연시리즈로 70세 첫사랑이 시작된다는 연극 ‘장수상회’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토요일 7시, 일요일 3시에 대구 봉산문화회관 가온홀애서 성대하게 열렸다,

거기서 주연은 배우 신구와 배우 손숙이 공연했는데 까칠한 노신사 ‘김성칠’과 소녀 같은 꽃집여인 ‘임금님’의 가슴 따스한 사랑 이야기를 소재로 약 2시간을 소요했다.

역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배우의 출연으로 2000여명의 관객이 서로 웃고 울고 즐겼다.

여기에 記者는 공연을 다 마치고 나오는 신구(신순기.83세)를 만나 간단하게 미니 인터뷰를 진행했다,

탤렌트 신구은 1962년 연극 ‘소 ’에서 데뷔해 지금까지 인기를 얻은바 예전 방송된 ‘꽃보다 할배’를 연상하며 “그렇다. 기회가 되면 좋다. 싫은 게 뭐가 있느냐?”라고 답하며 남다른 자신만의 연기를 자랑했다.
 
이날 신구는 연기자로 살아가는 삶에 대해 “나만의 선택을 받아가고 산다. 나는 계획이 나의 삶이다. 늙어서 포기하지않고 꾸준히 나만의 생활을 즐긴다. 내 주장은 언제나 옳다. 지금 이 시간에 하는 배우로써 길이 중요하다. 이 시간을 충실하게 살면 그게 과거가 되고 역사가 되고 현재가 된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자신의 생애를 기억하며 “죽음은 어느 사람인들 피할 수 없다. 모두가 죽음을 향한다. 닥치면 가야한다. 언제나 담담하고 의연하게 가면 된다”며 “나는 지금 이 시간이 제일 중요하다. 이게 과거가 된다. 그래서 모두가 좋다고 생각한다”며 진심어린 심정을 전했다.

이번 장수상회에 대해 물어보니 “원래 강제규 감독의 영화가 연극으로 만들어졌다.그래서 더욱 뜻깊고 손숙씨와 같이 출연하니 기뻤고 한 노인이 한 여성을 만나 연예초보로 사링을 하는 내용이라 정말 가슴 뭉클하고 설렘 가득한 로맨스이다”고 웃으며 대답했다,

그와의 30분동안 대화를 마치고 분장실을 나가는 둿모습을 보고 정말 드라마나 영화 그리고 예능까지 다방면에서 활동중인 국민 할배이자 최고의 연예인이라는걸 바로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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