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색색깔의 아름다움을 전해주기도 하지만 예민한 사람에게는 지독한 알레르기, 간지러움증도 동반한다. 특히나  봄은 중국발 미세먼지와 황사의 유입으로 공기층이 한층 더러워지며 피부, 호흡기 질환을  부추기고 있다.

 

이러한 환경적 문제 때문에 가볍게는 약, 섭취하는 식품을 바꾸거나 나아가서는 생활 반경에 닿는 제품들을 자연친화적 제품으로 교체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나 아기가 있는 가정에서 유독 이러한 천연 제품이 필수가  지금, 천연 색을 입혀 자연친화적 제품을 제공하는 천안공방 ‘고운’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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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설립된 전통 천연염색 공방 ‘고운’은 자연에서 채취하여 일반적인 제품에 자연의 색을 입히는 작업을 주로 한다. 도무지 자연의 색이라고는 믿을  없을 정도로 선명하고 아름다운 색감이 눈에 띄는 고운의 제품들은 약재, 과일, 꽃  주변에서 흔히   있는 천연 식물, 식품을 주재료로 하여 색을 만든다.

 

공방 ‘고운’의 김경애 대표는 오래 전부터 예민한 피부로 한참을 고생하다가 우연히 접한 천연염색 제품을 사용한 이후 괜찮아진 피부 덕분에 천연염색에 관심이 생겼다고 한다. 실제로 천연염색 제품은 인공적으로 색을 입힌 제품들보다 위해물질이 최소한으로 배출되며 피부나  점막에 닿더라도 양치질, 물을 마시는 등의 행위로 쉽게 사라진다는 장점이 있다. 때문에 천안공방 ‘고운’은 유독 아기나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서 유독 많이 찾는다.

 

천안공방 ‘고운’은 제품을 판매할  아니라 천연염색에 관심 있는 모든 고객에게 유치원생부터 성인까지 체험  전문가 과정반, 자격증반 수업을 병행하고 있다. 수업에서는 실제 사용되는 약재나 꽃, 과일 등을 활용하여 제품에 직접 천연염색을 해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김경애 대표는 “천연염색을 많은 분들에게 알리고 친환경 세상을 만들어가고 싶다”라며 “많은 분들이 전국에서 우리 공방에 배우러 찾아오시는  보면서 최선을 다해 염재 개발  아름다운 색을 찾아내고 좋은 제품을 만들어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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