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화 수성대 치기공과 교수 (휴 봉사단장)가 지난 5일 구강검진에서 틀니 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 대구수성대학교 치기공과 제공)

대구수성대학교 치기공과 '휴 봉사단'(단장 이종화 교수)이 지난 5일 제1차 구강검진을 시작으로 8회에 걸쳐 2018 치과의료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11일 휴봉사단에 따르면 오늘 14일, 28일, 5월 12일, 19일, 26일, 6월 2일, 9일 등 토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제8차에 걸쳐 수성대 치기공과 동문회와 대한보건협회의 후원으로 문화 가정 및 외국인 근로자, 기관추천 수혜자 등이 대상이다.

지난 5일 제1차 구강검진은 사전 진단과 예비인상 채득, 틀니수리 순으로 열려 기관추천 수혜자 2명의 파절된 부분틀니를 동문 치과의사의 칠곡소재 치과에서 진행됐다.

채득된 예비인상과 작업모형은 수성대 치기공과 동문회의 자원봉사 치기공사들에게 전달되어 치과보철물 제작이 이루어진다.

아울러 제2차 구강검진 또한 오는 14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같은 장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김병식 수성대 치기공과 학과장은 “대부분의 치과의료 봉사활동은 치과의사의 구강검진, 불소도포, 스케일링, 레진 충전 등의 치과치료만이 이루어져 치기공과 학생들의 의료봉사는 틀니세척 정도에서 그치는 경우가 많아 의료봉사 활동에 제약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성대 치기공과는 동문 치과의사의 후원으로 치과보철 제작에서 사후관리까지 할 수 있는 치과의료 봉사활동으로 많은 수혜자들에게 틀니제작과 수리 등을 통해 씹는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종화 휴 봉사단장 또한 “이번 치과의료 봉사활동으로 치기공과 학생들에게 치과보철의 제작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모든 활동과정을 임상 체험활동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치과보철물이 제작되는 과정을 치기공 전공과목과 접목시킬 수 있는 임상현장교육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휴 봉사단'은 지난해 결성되어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지역민과 함께하는 대학을 만들기 위해 치기공과 지도교수를 비롯한 재학생과 동문회원 등 40명이 참여해 꾸준한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시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