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해 순간의 가치를 알아보는 사람들이 늘어날수록 ‘꽃’에 대한 관심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꽃은 영원하지 않지만 순간의 아름다움으로 그 가치를 드높이며 소박하게는 마음의 안정부터 넓게는 다양한 가치 창출까지 다방면에서 활용되고 있다.

 

판교꽃집 릴리무드는 고급스러운 꽃 디자인은 물론 플로리스트 양성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판교 삼평동에 위치한 꽃집이다. 자연주의를 추구하는 내추럴한 스타일을 기반으로 릴리무드만의 모던한 감성을 더한 플라워디자인을 통해 단골 고객을 확충하며 한 자리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릴리무드는 단순한 생화 판매를 넘어 기업 강의, 플로리스트 양성 교육, 웨딩 플라워, 행사 데코레이션 등 다양한 교육 및 이벤트 분야의 꽃을 다루고 있다.

 

(사진. 실제 플로리스트 전보현 대표다.)

 

 

요즘 소위 ‘핫하다’는 사진 SNS에서 주목 받고 있는 이곳은 꽃을 찍은 사진 한 장만으로도 그만의 감성을 고고하게 전한다. 릴리무드의 상품은 고급스러운 수입 소재와 4계절 시즌마다 변하는 계절소재로 구성되어 있지만, 품질에 비해 대중적이고 합리적인 가격대의 플라워 상품을 판매한다.

 

남다른 상품 제작 감각에는 전보현 릴리무드 대표의 공이 컸다. 대학 시절을 영국에서 보낸 그녀는 그 시간이 꽃을 대함에 있어 보다 특별한 시간이 되었다고 회상한다. 유럽인들은 대부분 항상 꽃을 가까이하고 그 순간의 아름다움을 가치있게 생각하는 편이다. 그녀는 “꽃은 기쁠 때나 슬플 때 항상 함께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그 특별함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는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런 마음을 담아 진행하는 릴리무드의 교육과정은 꽃을 처음 접하는 초보자가 수강할 수 있는 취미반, 기초반부터 웨딩플라워, 국가시험대비반, 전문가반까지 다양하다. 시험반이 아닌 경우 최대한 수강생들의 스타일과 의도를 존중하여 개개인의 개성이 담긴 작품을 완성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전보현 대표는 가르치고 있는 입장에서 학생들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 배움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미 그녀는 한국, 영국, 프랑스에서 실습위주의 고급과정을 교육 받은 뒤, 현재에도 다양한 나라에서 꾸준한 배움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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