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공개한 A씨 일당의 불법 스포츠도박사이트 전문 홍보사이트 (사진 = 경북지방경찰청)

경북지방경찰청이 지난 18일 불법 스포츠도박사이트를 홍보하며, 1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전문 도박홍보사이트 운영 총책 A(25)씨 등 3명을 구속했다.

또 A씨 등과 함께 범행에 가담한 B(25)씨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0월 13일부터 이달 14일까지 부산에서 불법 도박사이트를 전문으로 홍보하는 홈페이지를 운영하며, 1억 50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총 60여개의 불법 도박사이트를 광고해주며, 사이트 운영자로부터 월150만원에서 300만원의 대가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텔레그램 등을 이용해 도박사이트 운영자들과 연락을 취했다”면서 “A씨에게 광고를 위탁한 도박사이트 운영자에 대한 수사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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