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관내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실효성 있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어르신 돌봄서비스 운영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2017년 12월 기준 강동구의 독거어르신 인구는 12,055명으로 구 전체 어르신 인구의 약 21%를 차지한다. 구는 이들 독거어르신과 혼자 힘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워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 5,363명을 중점 지원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은 안전 확인, 재가복지, 주거환경 개선, 사회적 관계 증진, 노후생활 보장, 정보제공, 기타(관련 부서 제공) 등 7개 분야, 18개 세부 사업이다.

기존 어르신 돌봄 사업이 안전 확인, 재가 서비스 위주로 운영됐다면, 올해는 어르신 개인별 특성·욕구에 맞춰 신규 복지서비스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종합 안내서 ‘어르신 복지알림이’(좌), 독거어르신 안부지킴이 협약식(우)

예를 들어, 독거어르신 마을친구 만들기 ‘행복을 만드는 아름다운 동행’, 인지 저하, 학대·방임 등으로 후견이 필요할 때 ‘독거어르신 성년임의후견제’, 복지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종합 안내서 ‘어르신 복지알림이’ 제작 등이 있다.

이중 신규 사업 ‘행복을 만드는 아름다운 동행’은 사회적 관계가 취약해 고독감·우울감이 높은 어르신 200명을 발굴, 마을별 자조모임을 구성해 지역 이웃 나아가 사회와 긍정적 관계를 형성하도록 지원한다. 현재 대상자를 선정 중이며 5월 중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할 예정이다.

‘안전 확인 서비스’는 사랑의 안심폰, 건강·안전관리 솔루션(IoT), 노노(老老)케어, 저소득 어르신 무료급식, 독거어르신 안부지킴이, 어르신 살피미 등을 운영한다.

특히 2017년 서울시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건강·안전관리 솔루션(IoT)’은 독거어르신 75가구에 IoT(사물인터넷) 센서가 부착된 기기를 설치해 활동량 수치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어르신 안전을 지키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2월, IoT 기기를 통해 8시간 동안 움직임이 없는 것을 확인한 생활관리사가 119에 신고해 쓰러져 있는 어르신을 무사히 구조한 사례도 있었다.

‘재가 서비스’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활동 및 가사를 지원하는 노인돌봄 종합서비스, 1~2개월 단기가사 서비스, 일시적 질병으로 인한 재가어르신 간병, 서울재가관리사 사업 등이 있다.

이외에도 저소득 어르신들의 생활 개선을 위해 가스안전 차단기, 싱크대 개보수 등을 지원하는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고독사 예방, 건강, 생활보장 등 어르신들에게 꼭 필요한 부분들을 살피고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추진 중”이라면서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마음 편히 살 수 있는 든든한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 치매지원센터 등 다양한 부서 및 기관과 협력해 어르신들의 마음건강, 방문 건강관리, 어르신 우울예방 관리, 치매검진 등 어르신들의 정신적 건강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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