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탄천 주자차장에서 소유주 스스로 차량이동 유도

탄천주차장

 

서울시가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차량대피 실전훈련에 나섰다.

서울시는 18일 오후 탄천공영주차장에서 ‘차량침수 대처 현장훈련’을 실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최근 서울에서는 차량 침수 피해는 없었지만, 국지성 호우가 증가하는 추세인데다 인근 수도권에서 집중호우 때 하천 수위가 상승함에 따라 서울도 차량 침수 가능성이 생겨 훈련하게 됐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서울시가 주관하는 훈련에는 송파구, 손해보험협회 등 7개 기관이 함께 한다.

훈련은 서울ㆍ경기에 호우특보가 발령돼 주차장 침수 우려가 생긴 상황을 가정해 진행된다. 주차장 관리자가 차량을 사전에 통제하고, 침수 예상지역에 주차한 차량 소유주에게 연락하면 소유주가 스스로 차량을 이동하도록 유도한다.

차량 소유주와 연락이 닿지 않으면 보험사를 통해 다시 연락하고, 협조를 받아 견인한다.

현재 서울시는 탄천공영주차장을 포함해 한강, 중랑천, 안양천에서 총 9067면의 하천 둔치 주차장을 운영중이다.

손경철 하천관리과장은 “경기나 한강 수계에서 집중호우가 내리면 서울의 하천 수위가 상승할 수 있어 하천 둔치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한 차주는 연락을 받으면 신속히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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