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주철환)은 시민의 생활문화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마을의 유휴공간을 생활문화 활동 거점으로 만드는 <생활문화지원센터 조성 지원> 사업 공모를 오는 16일(수)부터 내달 5일(화)까지 진행한다.

이번 공모는 서울의 공공 및 민간 단체에서 보유하고 있는 유휴공간을 대상으로 10~15개소를 선정해, 공간 리모델링과 생활문화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함으로써 마을 단위의 생활문화 활동공간을 구축하고 시민의 자발적인 문화예술 활동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생활문화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시작된 <생활문화지원센터 조성 지원> 사업은, 소극적 관람에 머물기보다 직접 무대의 주인공으로 참여하고자 하는 서울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욕구 변화에 맞춰 자치구 단위의 문화예술 동아리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는 지난해 구축한 50개의 센터를 보다 강화하는 것은 물론, 신규로 10~15개소를 추가 조성한다.

마루개소식 시민동호회 공연

지난해에는, 공간 리모델링까지 결합한 ‘생활권형’ 7개와 프로그램만 지원하는 ‘디딤형’ 43개 등으로 나눠 총 50개의 센터를 마련했다면, 올해는 생활권형 센터 10~15개를 새롭게 조성한다. 시민 및 동아리의 연습·발표·교육·교류 등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문화예술 활동을 원하는 시민이면 누구든지 지역과 일상에서 쉽게 지원센터를 찾아 생활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이번 공모는 80㎡ 이상의 유휴공간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당 공간에서 생활문화 활동을 추진 중이거나 추진 예정인 공공 및 민간 단체라면 신청 가능하다.

강가의숲_연극동호회 발표회

선정된 단체에게는 1개소당 최대 5천만 원의 지원금이 주어진다. 공간 리모델링비 최대 2천만 원, 프로그램 운영비 최대 3천만 원 내에서 차등 지원한다. 지원금과 더불어, 건축, 문화예술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에게 공간 조성과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서울문화재단 주철환 대표이사는생활문화지원센터는 시민들이 모이고 소통하 며 다양한 생활문화 활동을 즐기는 생활문화 놀이터”라며, “시민들의 일상에 문화예술의 꽃을 피우고 ‘생활문화도시, 서울’의 꿈을 함께 실현할 단체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본 사업과 관련된 사업설명회가 오는 23일(수) 오후 4시 시민청 바스락홀에서 열리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www.sfac.or.kr)을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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