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시대에 들어서면서 은퇴 후에도 능동적으로 여가 문화생활을 즐기며 활력 있는 삶을 추구하는 이른바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영등포가 시니어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영등포구 보건소는 오는 11월까지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건강한 시니어 성공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노년기 자가 건강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고 혈압·당뇨·비만 등 노인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12주간 개인별 건강상태에 따른 체계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운동처방사와 영양사로 구성된 건강지킴이가 신체활동과 개별 영양지도를 병행하며 건강한 생활습관을 위한 맞춤 처방을 제시한다.

신체활동은 실생활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건강 운동법으로 음악과 함께하는 건강 체조, 전신 스트레칭, 세라밴드 근력강화운동 등을 알려준다. 무리한 운동보다는 자신의 몸 상태에 맞는 적절한 운동을 꾸준히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영양교육 사진(좌), 운동교육 사진(우)

이와 함께 나이가 들면 음식 소화기능 등의 저하로 영양결핍이 생기기 쉬운 만큼 식습관 분석을 통한 영양교육을 진행하고, 질환별 식이요법, 저염 식단 실천법, 노년기에 특별히 신경 써야 할 식단 등을 지도한다.

구는 12주간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도록 프로젝트 시작 전‧후에 참가자들의 혈액검사와 체성분을 측정하여 건강상태를 비교‧분석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1기(2월~4월), 2기(5월~7월), 3기(9월~11월)로 나누어 기수별로 운영되며, 지난 1기 참가자 30명의 체성분 측정결과 평균 체중(0.2kg)과 체지방률(1.6%), 비만도(BMI, 0.4) 등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원식 보건지원과장은 “노년기는 건강에 이상이 생기기 쉬운 시기임에도 정작 자신의 건강관리에는 소홀한 경우가 많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건강상태를 제대로 점검하고 활기찬 노년생활을 보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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