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의 교회 영등포 성전

눈을 비비고 다시 본다는 뜻의 사자성어 괄목상대(刮目相對). 상대의 학식이나 재주가 눈을 비비고 다시 봐야 할 만큼 부쩍 발전하거나 성장했을 때 인용하는 사자성어다.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믿는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바로 이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여 눈길을 끈다. 문을 닫거나 방치된 교회들이 속출하는 가운데에서도 이들은 최근 서울과 인천ㆍ경기를 비롯해 전국과 전 세계 곳곳에서 이전과 확장, 연이은 새 성전 마련으로 이를 증명해 보이고 있다.

5월의 첫날, 하나님의 교회는 서울시 영등포구에 지하 1층 지상 6층의 새 성전을 마련하고 헌당기념예배를 가졌다.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 2가(27-1번지)에 새로 들어선 ‘서울영등포 하나님의 교회’는 전체 대지면적 1,125.4㎡, 총 연면적 3,619.76㎡의 대규모로 대리석 질감의 세련된 외관을 자랑한다. 영등포로와 인접해 있으며 주변에 전철 영등포역과 도보로 5분 거리에 양평역이 위치해 교통편이 용이하다.

또한 아파트 단지가 많은 목동은 물론 여의도와 인접 지역에 위치해 이웃 주민들과의 소통은 물론 선교에도 좋은 주변 여건을 갖추었다.

새 성전의 5층과 6층은 예배가 이뤄지는 대예배실로 단상을 바라보며 부채꼴 모양을 이루고 있어 경건한 분위기다. 약 600명이 예배를 볼 수 있는 큰 규모에도 불구하고 밝은 원목 느낌과 베이지색의 색감이 어우러져 화사하면서도 아늑하고 포근한 느낌이다.

이밖에도 예배와 성경공부를 위한 대ㆍ소예배실과 교육관, 휴게실, 침례실, 사무실, 식당, 주차장 등이 짜임새 있게 갖춰져 있다. 특히 영상 시청은 물론 다양한 모임과 교육이 가능한 교육관이 16개나 구비돼 있어 성도들의 교육은 물론 교회를 찾아오는 이들에게 성경을 가르치기에 적합한 요소를 갖추고 있다. 때문에 영등포구 일대 선교에 중요한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것이 교회 측의 설명이다.

삼일 예배와 겸해 이뤄진 당일 기념예배에는 인근 하나님의 교회 성도 등 1000여 명이 참여해 헌당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기념예배를 집전한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이 시대는 예루살렘의 영광의 빛을 보고 열방과 열족들이 몰려오는 예언의 시대”라며 “하나님의 교회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좋은 복음의 결과를 이룰 수 있었던 것도 성경의 예언의 말씀대로 예루살렘 어머니 하나님을 전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어머니를 전파하는 사명을 위해 새 성전을 허락된 것”이라며 “재앙과 죄악이 많아 두려움 속에 살아가는 세계인이 생명과 사랑의 근본이신 어머니께 나아올 수 있도록 어머니의 영광의 빛은 더욱 열심히 전파하자”고 권고했다.

16년째 영등포 지역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는 박점순 (47, 신길동) 씨는 “어느 장소에 성전을 마련해주시든지 하나님의 교회가 세워지면 하나님의 영광으로 그 주변이 환해지곤 했다”며 “이곳 역시 하나님의 영광의 빛으로 환해질 것이다. 그 빛을 보고 진리와 사랑과 행복을 갈구하는 이웃들이 많이 찾아왔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김윤정(40, 대림동) 씨는 “예전에는 교육관이 많이 협소했고 모임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많지 않아서 힘들었는데 마음껏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었다”며 기뻐했다. 이어 “영등포 지역에 더 많은 사랑을 전하도록 큰 성전을 주신 것 같다”며 “넓은 성전을 주신 하나님의 뜻에 따라 어머니의 사랑을 실천하고 진리의 빛을 전해 많은 영혼을 생명과 구원으로 인도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 헌당한 서울영등포교회는 윤무강 목사가 사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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