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광부 ‘유망 관광개발 지원사업’ 선정돼 국내외 투자자 세일즈콜 등 지원

전남도는 사파리 아일랜드 조성사업이 문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2013 유망 관광개발 투자유치 지원사업’ 대상에 선정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22일 밝혔다.

유망 관광개발 투자유치 지원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올해 역점사업이다. 전국에서 관광 개발 활성화 가능성이 높은 곳을 선정해 투자유치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각 시도가 1~2곳을 선정해 신청했으며 한국관광공사는 평가단을 구성, 투자실행 가능성을 주요 기준으로 신안 사파리 아일랜드 조성사업과 전북 태권도원, 부산 동부산 관광단지를 최종 선정했다.

사파리 아일랜드는 전남도가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이다. 신안 도초도 발매리 일원 118만 7천㎡에 민자 814억 원 등 1천324억 원을 투입해 약 90여종 2천여 마리의 동물을 입식, 국내 최대 사파리 테마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1년 12월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 2012년 4월 지방재정투융자 심사를 완료하고 토지 매입 중으로 현재 25%를 매입 완료한 상태다. 섬을 대상지로 한 차별성과 장래 시장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관광공사는 3개 사업에 대해 5월 컨설팅 용역을 시작으로 관광․부동산 개발 및 투자유치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해 맞춤형 사업계획 보완, 투자유치 전략 수립과 함께 국내․외 잠재 투자자를 대상으로 세일즈콜 및 박람회 참가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파리 아일랜드는 그동안 성공 여부에 대한 논란이 있었으나 이번 유망 관광개발 투자유치 지원사업 선정으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승옥 전남도 관광문화국장은 “사파리 아일랜드에 대한 투자유치 환경 조성 및 정부차원의 개발 명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전남의 비교우위 자원인 해안과 섬을 친환경적 여가 휴양형으로 개발하고 특화해 국제적 관광휴양지대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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