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4월24일(화)부터 5월14일(월)까지 다양한 혁신의 주체가 대담한 도전과 과제에『2018 사회혁신 리빙랩 프로젝트』를 실험할 단체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리빙랩(Living Lab)』은 우리말로 ‘일상생활 실험실’이란 뜻으로, 생활공간을 실험실로 삼아 다양한 사회구성원의 참여를 통해 사회문제를 기존의 방식과 다르게 해결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다.

‘리빙랩’은 공공에서 지금까지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들을 시민이 협력하여 새로운 아이디어로 문제를 풀어내는 개방적 혁신 실험이다.

벨기에, 스웨덴, 스페인 등 EU 주요국들은 이미 수년 전부터 도시 속 리빙랩을 포함하여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다양한 혁신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그동안 ‘서울혁신센터’에서 민간위탁 사업으로『리빙랩』을 운영하여 시민주도 사회혁신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면, 올해부터 서울시가 직접 보조사업자를 선정·운영함으로써 지속가능하게 조직화하고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사회적 가치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보조사업자에게는 어렵게만 느껴졌던 사업 예산의 집행 및 정산 등 회계처리와 관련, 보조금 사전·후 교육을 통해 부담을 덜어 줄 예정이다.

이번 공모는 4월 24일(화)부터 5월 14일(월)까지 이며, 서울혁신파크 입주단체를 대상(컨소시엄 포함)으로 10~15개 사업을 선정, 사업별 3천만 원 미만의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공모에 서울혁신파크 입주단체 또는 입주 단체와의 컨소시엄 형태로도 지원이 가능하며, 향후 지방보조금심의를 통과한 보조사업자에게 교부금을 지원한다. ※「서울특별시 서울혁신파크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의거

선정 기준은 사회 문제 해결 기여도(40%), 실현 가능성(30%), 사업의 구체성(20%), 시민 참여도(10%) 등을 최종 평가해 선정할 계획이다.

실험주제는 제한이 없다. 다양한 혁신의 주체가 협력하여 혁신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일상 속 문제라면 모두 가능하다.

주택가 골목 쓰레기, 주차 문제, 도를 넘은 학교 폭력과 따돌림, 갈수록 심해지는 대기 오염과 미세먼지 피해에 이르기까지 서울시가 풀어가야 할 모든 문제가 실험 대상이다.

작년 독산4동 ‘행복주차주민위원회’는 지역 주민과 공공 기관, 기업과 학교(민-관-산-학)가 협력 관계를 통해 주택가 좁은 골목 안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행복 주차 골목 만들기’ 실험(프로젝트)를 추진해 의미 있는 결실을 거둔 사례가 있다.

특히, 새로운 영역에 대한 실험의 설계에서부터 해법 도출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혁신 주체들 간 협력과 공동 창조가 가장 큰 특징이다.

‘2018 사회혁신 리빙랩 프로젝트’ 공모 관련 참여는 서울시청 홈페이지 또는 전자우편(dunkin@seoul.go.kr) 및 전화(2133-6317)로 문의하면 된다.

전효관 서울혁신기획관은 “현재 리빙랩은 새로운 개념이고 아직 시행 초기로 정책실험 단계에 있는 만큼, 다양한 실험 이후 리빙랩의 경험과 성과를 살펴보고 그 확대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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