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과 노약자 등 관광약자가 차별없이 서울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전용 콜센터(1670-0880)를 설치하고, 일원화된 상담창구를 통해서 무장애 관광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그 동안 관광약자들이 무장애 관광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경로가 제약되어 원하는 정보를 제대로 얻기 어렵다는 장애인 관련 협회(단체) 및 당사자의 의견을 수렴하여 우선 시급한 무장애 관광정보 제공 및 상담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전용 콜센터를 개설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지난 3월 사단법인 그린라이트를 「서울특별시 무장애 관광지원센터」 운영자로 선정하고, (사)그린라이트에서는 복지단체(시설) 종사경력 및 상담업무 경험이 있는 직원의 채용절차를 진행하여 전담직원 3명을 채용하였다.

20일부터 콜센터 서비스를 시작하는 「서울시 무장애 관광지원센터」에서는 서울시 및 유관기관 등에서 기 구축된 무장애 관광정보 DB를 활용하여 대표전화를 통해 인입되는 장애인 등의 여행 문의에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센터는 무장애 관광홈페이지 구축, 휠체어 탑승가능 특장버스 도입, 운영, 관광종사자 인식개선 교육 사업 등도 병행하여 신체적, 경제적 제약으로 그 동안 관광에서 소외된 장애인 등 관광약자들의 보편적 관광 향유권을 보장하고 관광복지의 사각지대를 없애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우선 그동안 산재되어 제공된 장애인 등 관광약자를 위한 관광정보를 통합하여 장애유형별로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온라인 무장애 관광홈페이지를 하반기 중으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장애인 특장버스 부족으로 관련 여행수요를 충족시키기 어렵다는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하반기 중 특장버스(45인승 버스 개조)를 하반기 중 도입해서 장애인복지관 등 장애인 단체여행 활동에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관광객 접점에서 활동하는 관광종사자를 대상으로 관광약자를 대응하는 에티켓, 장애유형에 따른 관광서비스 교육을 통해서 민간부문의 무장애 관광 인식개선 사업도 추진한다.

김재용 서울시 관광정책과장은 “장애인 여행상담 콜센터 업무개시를 시작으로 무장애 관광지원센터를 통해 관광약자의 관광향유권을 지속적으로 개선시켜 나갈 것”이라며, “도심지역 관광시설 접근성 개선(50개소), 관광취약계층 여행활동지원(1,200명) 등 올해를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의 원년으로 안착시키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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