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작은 행동이 지구에게는 고통으로 느껴진다고 생각하면서 그렸어요(고통받는 지구)󰡓,“자동차를 사용하는 지구는 매연으로 오염되지만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 지구는 자연이 살아있음을 분할해서 표현했어요(대중교통도 충분히 편리해요)”,“유리, 플라스틱, 종이 등 분류를 잘해서 우리가 사는 지구를 보호해야 돼요(분류수거, 자연보호)󰡓,󰡒멀지 않은 미래에 우리가 어떻게 살아갈지 상상하면서 그렸어요(미래환경과 도시)”. 지난해 광진구에서 실시한 청소년 환경작품 공모전에서 우수작품으로 수상한 학생들의 작품을 보면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자연을 보호하고 깨끗한 지구를 만들기를 소망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엿볼 수 있다.

이에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올해도 청소년들에게 환경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 주기 위해 이달 30일까지‘2018년 청소년 환경작품’을 공모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환경보전 그림 그리기 및 글짓기 대회’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된 학생들의 작품 모습

올해로 8번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제23회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해 환경보호와 에너지 절약 등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제고하고자 추진하게 됐다.

공모전은 그림그리기 및 글짓기 대회로 개최되며, 학생들이 특정 예술분야가 아닌 일상생활 속에서 환경분야에 대한 생각의 영역을 넓히는데 도움을 주고자 진행된다.

작품은 환경에 관심있는 지역 내 초·중·고등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그림그리기 ․ 글짓기 2개 분야에 응모할 수 있다.

그림과 글짓기 부문은 친환경제품 사용과 쓰레기 감량하기, 재활용품 분리수거, 이산화탄소 줄이기, 에너지 절약, 대중교통 이용 등과 같이 생활 속에서 환경보전과 녹색생활을 실천한 사례를 정해 작성하면 된다.

지난해 열린‘환경보전 그림 그리기 및 글짓기 대회’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된 학생들의 작품 모습을 심사위원들이 각 작품별로 채점하는 모습

그림의 경우 도화지 크기로 색상제한 없이 유화, 수채화, 크레파스화로 표현하면 되고, 글짓기의 경우 200자 원고지 6매 내외(A4용지 2~3매)의 산문 또는 운문으로 작성하면 된다. 작품파일은‘응모명(학교).hwp’로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공모작품은 이달 30일까지 각 학교별로 대회를 개최한 뒤 부문별 자체 우수작품 6점씩을 선정해, 다음달 11일까지 광진구청 환경과로 제출하면 된다.

시상은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100점 만점에 주제성, 작품성, 공감성 등을 평가해 심사한 후, 총 40점의 입상작을 선정한다. 구는 5월 24일 수상학생 학교별로 통보할 예정이며, 6월 중 개최될 환경의 날 기념행사에서 상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수상작은 작품모음집을 발간해 환경·에너지정책 홍보 및 교육자료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광진구청 환경과(450-7798)로 문의하면 된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이번 공모전을 통해 학생들이 저탄소 개념과 탄소배출을 줄이는 방안에 관심을 갖고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을 자연스럽게 키워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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