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제38회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소통하고 즐기며 장애인의 권익 보호와 인식 개선을 위해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오는 17일(화)에는 마포구장애인복지시설연합이 주관하는 동고(GO)동락(樂)행사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마포구민체육센터에서 열린다.

“함께 가고(동GO) 함께 즐기자(동樂)”라는 뜻의 이번 행사는 복지시설을 이용하는 장애인들의 교류와 화합의 장을 만들어 더불어 즐기는 문화행사를 함께 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5회째를 맞는 동고(GO)동락(樂)행사는 평소 활동이 어려운 장애인들을 위해 관내 장애인복지시설 종사자들이 모여서 준비했다.

마포구립장애인직업재활센터, 마포구수화통역센터, 마포장애인종합복지관, 마포장애인주간보호센터, 우리마포장애인주간이용센터, 우리마포보호작업장, 마포점자도서실 등 관내 16개 장애인복지시설의 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총 360여명이 참여한다.

지난해 열린 동고동락 한마당 축제(좌)와 마포구 장애인 한마음축제(우)

행사는 1․2부로 나눠서 진행된다. 1부 기념식에는 지역사회와 장애인복지를 위해 애쓴 인사들이 참석하고, 이어 모범장애인, 장애인복지유공자에게 표창을 수여한다. 2부 명랑운동회에는 평소 활동에 어려운 중증장애인들이 함께 즐길수 있는 놀이마당으로 열린다.

특히, 브라질 타악기 퍼커션을 이용한 청년 공연팀 ‘레츠피스’의 축하공연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기고 어울릴 수 있어 축제의 묘미를 더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19일(목)에는 장애인과 그 가족이 함께 즐기는 “마포구 장애인 한마음 축제”가 서울월드컵경기장 리셉션홀(마포구 월드컵로 240)에서 진행된다.

마포구 장애인단체연합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장애의 역경을 극복한 장애인과 장애인 복지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표창한다. 이어 장애인 장기자랑과 축하공연 등이 열린다. 뿐만 아니라 장애인이 느낄 불편함을 함께 하기 위해 휠체어 체험 등 인식개선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그 외 마포장애인복지관이 주관하는 “거북이 마라톤행사”가 오는 28일(토) 오후 1시 30분부터 월드컵공원일대에서 열린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걷기에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는 약 1000명이 함께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다채로운 장애인 행사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지역사회의 인식 개선과 이해증진을 향상시키고, 장애인들의 재활 및 자립의지를 고취시키며, 적극적으로 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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