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과 출산을 앞두고 있는 부부라면 남녀 모두 임신 전 준비가 필요하다. 여성은 임신 준비를 할 때부터 엽산제를 복용해야 임신 4-5주에 발생하는 선천성 기형 예방이 가능하며, 배란일을 맞춘 임신시도로 난임을 예방하고 건강하게 출산한다. 또한 남성 역시 흡연, 음주, 유해물질 등을 개선하고 건강체중을 유지하는 등 관리해 건강한 임신을 준비해야 된다.

이에 광진구(구청장 김기동) 보건소가 건강한 임신 준비를 돕기 위해 ‘남녀임신준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 서울시 지자체 및 한국모자보건학회가 공동으로 건강한 2세를 꿈꾸는 가임기에 있는 남성과 여성들에게 건강한 임신에 장애가 되는 위험요인들을 파악하고 조절하기 위해 마련됐다.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신분증을 들고 보건소 1층 민원실을 찾아보자. 이곳에서는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건강검진, 설문조사, 건강한 임신을 위한 영양제 제공 등‘임신 전 검진’를 무료로 해준다.

검사 순서는 1층 민원실에서 신체계측, 혈압을 측정한 후, 2층 모성실에서 임신 전 위험요소 및 생활환경, 약물, 가족력 등에 대한 건강 설문지를 작성하며, 엽산제 3개월분을 지급한다. 또한, 백혈구, B형간염 항원 ․ 항체, 에이즈, 매독 등을 체크하는 혈액검사와 X-ray검사를 한다.

건강검진 결과는 2주 후 확인할 수 있다. 정상군인 경우 영양제 복용 및 배란일을 체크해 임신 준비를 하면 되며, 고위험군 결과로 안내를 받은 경우에는 전문 클리닉에서 준비할 수 있도록 연계한다.

프로그램은 광진구에 거주하는 임신을 준비하는 예비 부부 및 결혼 후 임신을 준비하는 경우 신청이 가능하며, 검진 전 8시간 금식해야 되고, 약 40분이 소요된다.

검사 문의 및 계획임신교육 신청을 원한다면 광진구보건소 건강관리과(450-1933, 1952)로 하면 된다.

아울러 보건소는 출산을 앞둔 맞벌이 부부를 위해‘부부공감 토요 출산준비교실’를 5월, 7월, 10월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직장을 다니는 20~36주 예비엄마 아빠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또한 매주 월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모유수유 클리닉’을 열어 모유수유를 계획하는 임신 37주 이후 임산부나 모유수유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유부를 대상으로 상시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접수 일정을 비롯한 자세한 내용은 보건소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보건소 건강관리과(450-1952)으로 하면 된다.

이밖에 광진구는 오는 5월, 9월 매주 수요일 오후 2시에는 3개월~12개월 된 아가와 엄마가 함께 수업하는‘엄마랑 아가랑 건강UP 교실’, 9월 오전 10시에는 20~36주 임산부를 대상으로‘출산준비교실’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보건소에서는 건강한 임신, 출산을 돕기 위해 임신과 출산에 대한 정보와 혜택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니 적극 참여해서 임신과 출산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고, 건강한 임신과 출산, 육아를 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