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도봉구 도봉산역 인근 동북권 생활체육의 중심 기능을 담당할 ‘다락원 체육공원’을 오는 8일(일) 개장한다. 도봉산의 탁 트인 수려한 풍경을 배경으로 서울의 끝자락에 위치해있다. 사업비 353억원을 투입해 약 2년에 걸쳐 완료했다.

서울시는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 핵심 사업으로 추진 중인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을 창동운동장 부지에 건립 예정으로, 기존 시설을 다락원 체육공원으로 이전·조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락원 체육공원’은 기존 창동운동장과 유사한 규모로 조성(시설면적49,830㎡)됐다. 다만 기존 시설이 운동장 개념이었다면 다락원은 체육시설 주변에 나무를 심고 잔디광장을 만들어 공원으로 조성했다. 시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자연 친화적인 분위기 속에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시설은 실내 배드민턴장이 14면, 테니스장이 실내 3면, 실외 5면, 축구장이 1면으로 창동운동장과 유사한 규모다. 편의시설로 주차장 63면, 매점과 운동용품 판매점, 동호인 커뮤니티 공간 등이 갖춰져 있다.

시는 공원과 인접한 ‘평화문화진지’ 및 ‘창포원공원’과 함께 약 10만㎡에 이르는 대규모 체육, 생태, 문화 복합단지가 조성돼 인근 주민들의 생활체육 및 여가의 새로운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도봉구와 의정부를 연결하는 상도교~호장교 간 도로가 조만간 개통되면 ‘다락원 체육공원’으로의 접근성 향상은 물론 주변 도로의 교통흐름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다락원 체육공원’ 개장을 기념해 8일(일) 오전 9시부터 다락원 체육공원 내 축구장에서 개장 행사를 연다. 개장식에 앞서 태권도 시범과 K-pop댄스, 평양예술단 공연 등 다채로운 축하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정수용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동북권의 천혜의 환경을 잘 보전하면서 시민들이 건강과 여가를 누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게 되어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시민들이 가족 단위로 방문하고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는 명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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