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최조웅 서울특별시의회의원
[인터뷰] 최조웅 서울특별시의회의원
  • 피정우 기자
  • 승인 2018.03.30 15: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송파와 함께 한 12년...송파구민을 위한 더 큰 행보

더 많은 이야기 듣고, 더 다양한 문제 해결하며, 더 일 잘하는 최조웅 될 것

 

2018년이 시작 된지도 벌써 3개월이 흘렀습니다. 근황은 어떠신지요?

제9대 의회가 개원한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4년째가 되어갑니다. 잘 아시다시피 금년도에는 6.13지방선거가 있습니다. 제9대 시의원으로서의 역할을 마무리해야 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에 대해 송파구민들로부터 재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점에서, 여러 가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의원님께서 몸담고 계신 환경수자원위원회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환경수자원위원회는 시민들의 건강과 직결된 서울시 수돗물 공급과 대기질 개선, 자원순환, 에너지 관련 업무를 감독·견제하며, 시민들의 생활환경을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녹지공간과 휴식공간을 확대하는 일을 맡고 있습니다. 현재 저를 포함한 11분의 위원님들이 활동하고 계시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푸른도시국, 서울대공원, 상수도사업본부, 상수도 연구원, 한강사업본부, 서울에너지공사의 소관업무를 관장하고 있습니다.

 

교육격차 공청회를 주재하고 있는 당시 최조웅 행정자치위원장

미세먼지 때문에 온 국민이 고통 받고 있습니다. 시 차원에서 어떤 특단의 대책을 세우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초미세먼지의 경우는 서울시자체에서 발생하는 것이 22%, 수도권 12%, 중국 등이 59%로 외부에서 더 많이 흘러들어오는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서울시 자체보다 외부적인 요인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서울시가 움직일 수 있는 운신의 폭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지요. 미세먼지의 배출원별 기여도를 살펴보면, 난방·발전 39%, 교통 37%, 비산먼지 22%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는 그동안 교통분야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 자동차 분야를 중심으로 저감대책을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 운행경유차 저공해사업, 경유시내버스 CNG 차량 교체, 노후건설기계 저공해화 및 친환경건설기계 사용의무화 등의 대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발표한 미세먼지 배출원별 기여도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11년 자동차가 전체의 35%를 차지했지만 2016년에는 25%로 감소했습니다. 이것은 그동안의 대책이 어느 정도 효과를 발휘했다고 볼 수 있는 사항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난 1월에 세 차례에 걸친 ’서울형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도 특별대책 중의 하나인데요, 미세먼지가 중국발로 시작했지만 국내 요인이 가세하면서 대기질이 심각하게 나빠졌기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중의 하나인 지하철요금무료의 경우 비용대비 효과면에서 예산낭비의 소지가 있다는 등 여러 가지 논란을 만들어 내기는 했지만 미세먼지 대책을 수면위로 올려놓았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또 얼마 전에는 의원님께서 미세먼지 측정기의 기능에 대한 지적을 하셨는데요.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한 사항으로, 서울시에서는 도시대기측정망 25개소를 운영하고 있는데, 미세먼지 측정장치가 내구연한(10년)이 지난 측정장비를 교체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인데요, 다행히도 서울시에서도 지적사항을 받아 들여 오래된 측정장비에 대한 조기교체를 추진한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시민들에게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서울시의 대기정책에 대한 신뢰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역주민들에게 아리수를 홍보하고 있는 최조웅 의원

최근 서울시가 평창올림픽 자원봉사자들에게 아리수 10만병을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아리수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아리수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요.

지난 2007년부터 5천원억 이상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오존과 입상활성탄 고도정수처리시설이 2016년 하반기에 마무리되었습니다. 서울시 모든 가정에 고도정수 처리된 수돗물이 공급되어 서울시 수돗물은 안전하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래된 옥내배관에서 나오는 녹물이 있을 수 있고, 정수기 제조사들의 적극적인 홍보로 인해 수돗물이 평가 절하되고 있다는 점도 부인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상수원 수질관리 및 노후옥내급수관 개선 사업과 함께 보다 적극적인 시민홍보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최조웅 의원이 위례현장시장실에서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인터뷰를 하고 있다.

지역구인 송파구에 많은 일을 하고 계십니다. 특히 다양한 곳에 예산을 확보하셨지요?

위례신도시와 거여동은 인접해 있는데도, 도로가 확보되지 않았습니다. 신도시와 구도심지를 연결해 주민편익과 지역활성화가 필요했으나, 군부대 이전이 지연되어 답답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거여~위례간 도로가 조기 개통될 수 있도록, 남인순 국회의원님과 함께 국방부, LH공사, SH공사 임시도로를 개통하여 지역 활성화의 기반을 조속히 마련하였습니다.

마천역은 엘리베이터 없이 어르신들께서 이용하기에 참 불편했습니다. 보도 및 도로가 협소하여 엘리베이터를 설치할 공간이 없었는데, 작년에는 연구용역을 통해서 엘리베이터를 설치할 수 공간을 탐색하고, 올해는 설치할 수 있는 예산을 25억원을 편성하였습니다.

그 밖에 송파구의 주민들의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서 ‘마을활력소’를 송파구에 조성할 수 있도록 11억원을, 아동 안전체험 교실의 원활한 운영과 제대로 교육할 수 있도록 안전체험버스구입, 우리 지역의 쉼터이자 운동공간인 장지천의 생태복원 비용, 장지근린공원 체육시설 설치, 그리고 체육문화회관 태양광 발전시설, 모든 지역주민들이 안전하게 여가생활을 할 수 있도록 곰두리 체육센터 기능보강, 서울시 발달장애 사회적응지원센터 시설보강 등을 위해 노력하여 예산이 편성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밖에 추진 중인 의정활동이 있다면?

우리 지역에는 시급한 것, 중요한 것 등 수많은 현안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반드시 해야 할 것은 우리 송파구 각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송파구 전체의 미래 또는 발전방향을 재설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서울시 도시기본계획과 생활권 계획, 한강변 계획, 종합운동장 개선, 잠실권역 발전 방향, 광역교통대책, 동남권유통단지, 가든파이브 및 법조단지, 위례신도시 등 새로운 활력요소를 기존지역들과 연계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 외에 전파관리소 이전 문제, 성동구치소 부지 활용방안 문제 등은 지역 주민의 의견, 적합성,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송파구와 송파구 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방향을 제시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9대 서울시의회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을 꼽는다면 ?

우리에게 당면한 가장 큰 일은 교육입니다. 교육은 교육전문가들이 많은 노력을 하고 있고, 시의원으로 할 수 있는 일은 교육환경 개선입니다. 교육시설은 아이들에게 안정감을 주고, 교육하기에 최고의 장소이어야 합니다. 그런데, 교육현장은 재정난으로 최적의 시기에 예산을 투입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서울시의 조례상전출금(비법정전출금, 서울시가 독자적으로 교육청에 지원하는 예산)을 확대하고, 학교에서 가장 불편하다고 손꼽히는 냉난방개선, 창호교체, 화장실 개선사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천동에서 학교부지로 계획된 곳이 재개발로 인구증가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인구감소라는 이유로 학교부지가 폐지되어, 마천동의 초등학생들이 먼 거리를 통학하고 있습니다. 이전 잘못된 행정을 바로잡아, 폐지된 학교부지를 다시 복원했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반대로 가장 아쉬웠던 점은?

더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송파구의 현안에 대해서 되도록 많은 분들을 다양한 자리에서 만나려고 노력했습니다. 공청회, 주민간담회 통해서 많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한 때는 저처럼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듣는 사람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었지만, 지금은 조금 더 많은 분들의 송파이야기를 듣지 못한 것이 큰 아쉬움으로 남고 있습니다.

 

뉴스를 보니 송파구청장 하마평에 오르시던데요.

저는 지역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을 해 왔습니다. 지역주민들의 입장에서는 힘든 일이라고 생각되는 것을 하나하나 해결해 내다보니, 주민여러분들께서 구의원을 거쳐 시의원이라는 자리까지 주셨습니다. 여러분들께서 저를 차기 구청장으로 지명하여 주시는 것은 제가 그 동안 잘했다고 인정해 주시는 것과 같아 보여서 기쁘기도 하지만, 새로운 마음과 각오를 다지게 합니다. 왜냐하면, 이제까지 해왔던 것보다 좀 더 어려운 일을 주문하시지 않을까, 그리고 그 일을 해내기 위해 더 많은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지금보다 더욱 힘을 내어야 할 것 같습니다.

 

최조웅 의원이 마천복지관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마천중앙시장에서 상인과 인사를 나누고 있는 최조웅 의원

많은 시민들이 6.13 지방선거에서의 의원님 행보에 대해 궁금해 하고 계십니다.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해 주시지요.

십 수 년 전이나 지금이나, 제가 하는 일은 변함이 없습니다. 제 주변에 어려운 분들이 좀 더 편하시도록 돕는 일입니다. 그 역할은 변하지 않았지만, 변한 것은 직함뿐입니다. 처음에는 송파구 구의원이었고, 지금은 서울시 시의원입니다. 구의원시절에서는 송파구가 일을 잘했나를 살폈고, 시의원인 지금은 송파구에서 더 많은 복지․사회․개선 등의 사업이 실행될 수 있도록 일했습니다. 그리고 요즘에는 많은 분들이 송파구 전체를 위해서 일하라고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저 역시 보다 구체적으로 송파를 위해 일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서울시민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감사드립니다. 많은 조언과 충고로 이끌어 주시고, 힘들 때 위로와 격려를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들이 저를 믿고 기다려 주신 덕분에 여러분들께서 바라고, 원하시는 일들을 제가 할 수 있었습니다. 더 많은 이야기를 해주십시오. 미세먼지, 주택, 버스, 학교, 청년문제, 직장, 주차, 쓰레기봉투까지 보이는 것은 모두가 걱정거리입니다. 이런 것들은 우리 모두의 문제이지만, 개인이 직접 나서서 해결할 수도 없는 문제들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불편함이 계속되었습니다. 저에게 이야기를 들려주십시오. 제가 하는 일이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시원하게 해결하는 일입니다. 더 ‘일 잘하는 최조웅’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최조웅 의원 프로필

2017 ~ 제9대 서울특별시의회 정책위원회 위원

2016 ~ 제9대 서울특별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2016 ~ 제9대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

2015 제9대 서울특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2014 ~ 제9대 서울특별시의회 의원

2012 ~ 2013 제8대 서울특별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부위원장

2010 ~ 2014 제8대 서울특별시의회 의원

2006 ~ 2010 제5대 송파구의회 의원

피정우 기자  seoulcity07@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해당 언어로 번역 중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