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단 없는 사업 추진으로 서남권 중심도시 도약

성공적 민선6기 마무리와 안정적 민선7기 출범위해 전력

민선6기를 마무리하는 감회가 궁금합니다.

「중단 없는 도약 명품도시 강서」라는 구정 비전 아래 60만 강서구민과 함께 숨 가쁘게 달려온 민선6기를 마무리하고 강서의 미래를 위해 새로운 출발을 준비해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민선6기 3년 6개월의 기간은 메르스 확산과 국정농단 사태에서 비롯된 대통령 탄핵 등 수많은 어려움과 마주해야만 했던 긴장된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어려운 여건에서도 저와 강서구 공직자들은 구민 여러분과의 약속을 하나, 둘 실천해 나가면서 모두가 행복한 명품도시의 토대를 튼실하게 다져왔습니다. 올해는 또 다른 변화의 시기로 강서의 미래를 위해 구민 여러분과 함께 더 큰 희망의 새 길로 나아가겠습니다. 지금까지 쌓아온 명품도시의 든든한 기반 위에 중장기 역점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으로써 우리 강서구가 명실상부한 서남권의 중심도시로 자리할 수 있도록 구정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습니다.

향후 구정 운영방향은?

구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고, 함께 꿈꾸며, 함께 누리는 강서 구정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최근 우리를 둘러싼 환경을 보면 고령화와 인구절벽, 그리고 청년실업 등 우리가 이전에 겪어보지 못했던 수많은 어려움이 함께 몰려오고 있습니다. 그 어느 하나 쉽게 대처할 만한 것이 없습니다.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변화와 혁신, 참여와 협치, 그리고 지방분권이 필요합니다. 변화와 혁신이란 것은 결국 구태에서 벗어나자는 것입니다. 겉으로 드러난 것은 제도를 바꾸고 있고 또 많이 바뀌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바람직하지 않은 것들이 많은데 그런 것들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사회가 복잡 다양해졌기 때문에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과 정책이 관에서만 주도해서는 해결하기 어려운 시대입니다. 따라서 구민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참여하는 구민들을 인정해 주는 등 구민들과의 협치, 구민 참여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대한민국이 이만큼 달라지고 성장한 데에는 지방자치의 힘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2할 지방자치로는 한계에 도달했기 때문에 이제는 지방에 자율권을 주어야 합니다. 지역 주민들이 체감하는 정책이 펼쳐질 수 있도록 지방분권을 이끌어내도록 하겠습니다. 저를 비롯한 강서구 공직자 모두가 여러 사람의 지혜를 모아 더 큰 결실을 얻는다는 집사광익(集思廣益)의 마음자세로 시대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언제나 구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구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생활구정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민선 6기를 돌이켜 볼 때 가장 큰 성과는?

민선6기에서는 민선5기에 이어 대형 장기 프로젝트들을 중단 없이 추진하면서 강서구가 서남권의 중심도시로 자리 잡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강서의 미래가 달려있는 마곡지구 개발사업은 LG와 롯데, 코오롱 등 연구시설이 순차적으로 입주하여 한국판 실리콘밸리의 면모를 갖추어 가고 있으며, 공항 고도제한완화 사업도 올해 안에 항공학적 검토 전문기관이 고시되고 운영 세부기준이 마련되면 강서구민의 60년 숙원이 마침내 현실화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의료관광특구 사업은 분야별 특화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서부지역 광역철도 사업 또한 적정 규모의 차량기지 확보를 위한 서울시의 용역 추진 등 후속조치에 따라 사업의 돌파구가 마련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아동친화도시 조성, 혁신교육지구 사업,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와 희망드림단 운영을 통한 복지전달체계의 혁신 등 구민들이 쉽게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하고 의미 있는 결실을 거두었습니다. 특히 의료관광특구 사업은 ‘지역특구 운영성과 평가’에서 서울시 최초로 우수특구로 지정되는 등 밝은 전망을 보이고 있습니다. 의료관광특구로 지정받은 이후 특구 계획안에 따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4개 분야 20개 특화사업이 진행되면서 지역의 의료와 관광, 쇼핑, 식음료, 숙박 등 지역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쳐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고 취업과 고용창출 효과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구가 자체적으로 분석한 전문용역결과에 따르면 특구지정으로 생산유발효과가 2천77억 원, 소득유발효과가 5백7억 원, 그리고 4천2백여 명의 취업유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 수상도 많고 구정 평가가 좋았는데요, 올해 역점사업은 무엇인지요.

지난해 직원들에게 인화, 친절, 협업 이렇게 3가지를 당부했는데 직원들이 모두 잘 지켜주면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생각합니다. 인화에 있어서는 서울시나 타 자치구에서 가장 근무하고 싶은 구, 근무희망지 1순위가 강서구라고 할 정도로 좋은 직장 분위기를 만들어 줬고, 친절 역시 주민들로부터 매우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칸막이를 없애서 협업을 하면서 지난해 목표한 일을 차질 없이 해내 대외적으로 아주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정부합동평가에서는 몇 년째 계속 1위 또는 2위 평가를 받았고, 서울시의 시구공동협력사업은 전 분야에서 수상을 했습니다. 또 공약이행평가에서는 6년 연속 최우수 자치단체 평가를 받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이런 평가들은 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우리 직원들의 노력이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하며, 올해도 새로운 각오로 구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 나가고자 합니다. 먼저 구민생활과 밀접한 도로·치수·교통 등 안전 기반시설 확충과 주민밀착형 거버넌스로 사람 중심의 구정, 안전한 강서를 만들겠습니다. 또한, 쾌적하고 차별화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방과 후 학교 등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교육의 공적 책임을 강화해 나감으로써 꿈을 키우는 교육, 성장하는 강서를 구현해 가겠습니다. 아울러 어르신과 장애인, 여성과 아동, 청·장년 등 다양한 계층이 함께 누리는 맞춤형 복지를 제공하여 더불어 행복한 복지 강서를 가꾸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규모 있는 문화예술 거점시설을 중심으로 문화활동 공간이 지역별로 균형 있게 배치됨으로써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되는 문화의 향기가 가득한 강서를 키워 가겠습니다. 또한, 명품도시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지역의 여건 변화를 반영한 미래강서 발전방안을 마련하는 등 신·구도심이 조화롭게 발전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예를 들면 역세권이면서도 주변 지역이 활성화되지 않고 있는 까치산역 주변에 대해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통해 지역 발전을 이루고자 합니다. 기존 지구단위계획 구역 20만 5510㎡를 27만 9510㎡로 7만 4000㎡ 확대하고 용도지역 변경을 검토하는 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화곡터널과 까치산역 주변은 특화거리를 조성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습니다. 제3종 일반주거지역인 국회대로 주변 지역을 종상향 변경하고 구역 범위도 확대하여 복합적인 개발이 추진되도록 할 계획이며, 주차난이 심각한 국회대로 주변 지역은 국회대로 지하화 사업에 지하주차장을 포함시켜 이 일대 주차난을 해소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지속적인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 강서구청 주변에 대해서도 강서구청 주변의 상권을 지금보다 더 활성화시켜 화곡동 지역의 역차별 논란을 잠재울 수 있도록 용도지역 상향 및 확대 추진을 위한 용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개발이 더딘 공항 주변도 상업적 기능과 주거기능을 개선하는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국공항공사의 김포공항 내에 대중골프장, 국립항공박물관, 공항 배후 지원시설 건설 등의 대규모 개발 추진과 발맞춰 공항 주변도 동시에 개발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그 첫걸음으로 ‘김포공항 주변 관리방안 및 지구단위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했으며, 이를 통해 현재 김포공항에서 추진 중인 배후지원시설 건설 지역과 남부순환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한 공항동의 발전방안을 마련하려고 합니다. 공항동의 상업적 기능을 보완할 수 있도록 도시계획의 용도 변경과 지역 활성화를 위해 상가시설 등을 개발할 수 있는 특별계획구역의 지정, 공항으로 인한 공간적 단절 회복 및 기능적 연계를 위해 지하도 또는 육교 등의 기반시설 설치 등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공항동 주거지역 주거환경 개선방안으로 주민들 간의 공동 개발 유도, 민간개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용적률 완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7월까지 용역을 마치고, 용역결과에 따라 서울시, 국토교통부, 한국공항공사 등과 협의를 거쳐 김포공항 주변지역 상생발전방안의 실행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이런 사업들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관 주도의 문제해결 방식에서 벗어나 전문 역량을 가진 지역 리더와 주민들의 행정 참여가 필요합니다. 민·관 상생의 파트너십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구민과의 협치를 강화해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겠습니다.

지난 연말,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고 들었습니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은 지난 2015년 7월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추진 지방정부협회에 가입하면서 시작한 지 2년 만에 얻은 결실입니다. 주민, 아이들, 그리고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노력한 결과로 얻은 소중한 성과입니다. 보건복지부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아이들의 삶의 만족도가 60.3점으로 수년째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고, 우리 구민들을 대상으로 복지욕구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27%가 아동복지와 청소년복지에 대한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이런 지표들을 볼 때 아이들을 위한 사업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시급하다고 판단해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2016년,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아동친화도시 로드맵에 따라 전담팀 신설, 관련 조례제정 등 아동친화적인 행정체계를 구축하고 아동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 결과 지난 연말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습니다. 지금부터는 아동들의 권리를 지키고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정책이 시행될 수 있도록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주민참여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선정한 12개 핵심전략사업과 29개 단기추진사업을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우선 아동의 권리 침해 방지를 위해 아동의 대변인 역할을 하게 되는 ‘옴부즈퍼슨’이 부구청장 직속 독립기관으로 구성되어 올해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갑니다. 특히, 모바일에 익숙한 아이들의 특성을 고려해 어린이구청 모바일 홈페이지에 전국 최초로 ‘아동권리옹호관’ 메뉴를 만들어 18세 미만의 아동이라면 누구나 자신과 관련된 고민과 걱정, 권리 침해 등에 관해 쉽게 상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와 함께 아동참여위원회 운영을 강화하고, 아동권리 교육과 홍보활동을 펼쳐 지역사회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아동이 행복하고 존중받는 지역사회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구민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지난 3년 6개월 동안 우리 강서구는 안정적인 변화 속에서 상주인구가 60만 명을 넘어섰고, 서남권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 모두가 60만 강서구민 여러분의 호응과 참여가 있었기에 이루어낸 결실이라고 생각하며, 이 자리를 빌려 구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2018년에도 우리 강서구의 장기 프로젝트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는 것은 물론, 교육․ 복지․문화 등 그동안 추진해 왔던 사업들을 내실화하여 구민의 복지 체감도를 높여 나가겠으며, 구민 여러분의 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구민과의 협치를 강화해 성공적인 민선 6기 마무리와 안정된 민선 7기 출범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구민 여러분께서도 지혜를 더해 주시고 변함없이 함께 동행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노현송 구청장 프로필

2014.07 ~ 서울특별시 강서구 구청장

2010.07 ~ 2014.06 서울특별시 강서구 구청장

한국외국어대학교 초빙교수

2008 ~ 2008.05 제17대 통합민주당 국회의원

2007.08 제17대 대통합민주신당 국회의원

2007.06 ~ 2007.08 제17대 중도통합민주당 국회의원

2007.05 ~ 2007.06 제17대 중도개혁통합신당 국회의원

2007.02 ~ 2007.05 제17대 국회의원

국가균형발전 위원회위원

열린우리당 원내부대표

행정자치위원회 위원

국회운영위원회 위원

2004.05 ~ 2007.02 제17대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노무현 대통령후보 정책특별보좌관

서울특별시 강서구 구청장

고려대학교 교수

울산대학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