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철도고가는 '77년 7월 폭 22m 길이 148m로 준공돼 40년된 노후 고가차도로 남부순환로에 위치하고 있으며, 하부엔 경부선 철도 및 인천, 수원선 전철선로가 통과하고 있다.

개봉철도고가는 지난해 정밀안전진단 결과 교면포장은 'A', 교량받침은 'B', 구조물을 떠받치는 보 및 교각은 'C', 바닥판은 'D' 로 평가돼 종합적으로 안전등급 'D등급' 판정된 시설물이다. 시는 올 상반기 안에 바닥판, 구조물을 떠받치는 보, 신축이음장치 등 시급히 보수가 필요한 시설물에 대한 보수공사를 마무리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강서도로사업소에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외관조사 및 재료시험 결과에 따른 상태평가 등급은 C등급 판정을 받았지만, 바닥판의 경우에는 바닥판 균열, 철근노출 등 손상된 곳이 많아 안정성 평가 등급 ‘D등급’으로 평가됐다.

전경사진

구조물 안전성 검토를 실시한 결과 구조물의 주 부재인 바닥판을 떠받치는 보(거더)와 교각 등은 구조적 손상 결함이 없는 상태로 평가돼 차량 통행엔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보수가 필요한 곳을 우선으로 상반기 중 마무리할 예정이다.

다만 바닥판은 내구성 손상 등 노면파손이 있는 점을 고려할 때 바닥판 전체 교체가 필요하다고 판단, 시는 올해 실시설계용역을 실시한 후 그에 따라 보수·보강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개봉철도고가가 안전등급 D등급으로 판정됨에 따라 현재 시설물 현황설명 안내판(안전진단 결과 등)이 설치되어 있으며, 시 자체 점검계획에 따라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안전등급 D급 교량은 서울시 관리중인 1,2종 시설물 375개중 개봉철도고가 한 곳이며, 기존 D등급 교량 중 서울역고가는 현재 차도가 아닌 보행로로 공사를 통해 A등급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북악스카이웨이 1교도 보수공사 진행 중으로 C등급으로 관리되고 있다.

고인석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이젠 시설물 노후화에 따른 선제적 대응과 유지관리에 대한 관심과 집중을 해야 할 때라며, 시민들이 이용하는 시설물이니 만큼 더 꼼꼼히 점검해 시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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