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공익활동을 통해 복지, 도시안전, 환경 같은 사회 각 분야에서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는 비영리단체(NPO)를 지원하는 서울시 NPO지원센터가 비영리단체들이 조직의 지속가능성과 역량을 끌어올려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동안 자원 연계, 지원금, 네트워크 지원 등을 통해 비영리단체의 기초체력을 키우는 데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강화된 기초체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회변화에 대응해 혁신적인 활동과 실험을 할 수 있도록 이들의 ‘혁신과 변화’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대표적으로, 임팩트투자나 사회적금융 같은 새로운 자원을 적용하고 싶거나 일하는 방식을 바꿔 새로운 조직문화를 만들어보고 싶은 단체들의 신청을 받아 전문 컨설팅을 해주고 조직변화에 드는 비용도 지원하는 '조직변화실험실' 사업을 4월부터 추진한다. 공익활동의 새 모델을 제시할 비영리 스타트업에 대한 발굴부터 인큐베이팅, 네트워킹, 온오프라인 홍보까지 종합 지원하는 '비영리 스타트업 지원사업'도 이달 말 신청자를 모집한다.

이밖에도, 공익활동가의 욕구와 동기에 맞는 연구와 학습을 지원하는 ‘활동가역량강화 지원사업’ 등을 추진한다.

공익생태계를 보다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비영리단체 활동과 운영에 대해 전문가 1:1 상담서비스를 상시 제공하는 ‘NPO상담소’, NPO와 협업 가능한 기업, 재단, 프로보노 등을 연결해주는 ‘NPO파트너 페어’, 50+ 세대들에게 비영리단체 인턴쉽을 연계해주는 ‘50+ NPO펠로우십’ 등을 진행하고, 국내‧외에서 시도되고 있는 다양한 공익활동의 변화와 방식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고 토론하는 국제 컨퍼런스도 오는 9월 개최된다.

서울시 NPO지원센터는 ‘변화를 만드는 지원’이라는 슬로건 아래 올 한 해 동안 비영리단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지원사업 계획을 이와 같이 소개했다.

이와 관련해 오는 23일(금) 14시 NPO지원센터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자세한 사업계획과 지원방법을 설명한다. 공익활동과 비영리활동의 변화에 관심 있는 단체와 시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서울시 NPO지원센터는 서울시에서 비영리 공익활동을 하고자 하는 개인, 모임, 단체를 체계적‧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가 (사)시민과 협력해 민간위탁방식으로 운영하는 중간지원기관이다. '13년부터 다양한 시민공익활동과 비영리단체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작년에는 국내 최초로 국제컨퍼런스와 파트너페어 등을 개최하며 비영리활동의 변화를 촉진해오고 있다.

‘사업설명회’는 1‧2부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사업별 주요 내용과 지원 방법을 설명하고 자유롭게 묻고 답하는 시간이 이어진다. 2부는 센터의 지원사업에 참여했던 단체의 변화 사례를 소개하고 경험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된다.

서울시 NPO지원센터의 사업계획과 사업설명회 관련 정보는 홈페이지(http://www.snp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효관 서울혁신기획관은 “비영리단체들은 자발적 공익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를 움직이는 한 축으로 성장해왔으며, 최근 급격한 사회환경 변화 속에 공익활동의 가치를 확산하고 비영리단체도 변화해나가야 한다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런 가운데 올해는 비영리 공익활동에 대한 공론장을 만들고 단체들의 네트워크 확장과 변화를 위한 실험을 지원하는 내용에 초점을 맞춰 지원사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시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