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봄볕에 살랑살랑 봄바람이 예쁜 봄꽃의 만개를 재촉하는 요즘, 서울시는 서울 곳곳에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는「서울의 아름다운 봄 꽃길 180선」을 소개했다.

올해 서울시가 선정한 봄꽃길 180선은 크고 작은 도심 공원부터 가로변, 하천변, 골목길 등을 총망라했다. 총 길이만 무려 246.2㎞이다.

마포구 경의선숲길

올해는 서울의 아름다운 봄 꽃길로 경춘선 숲길, 서울로 7017 등 10곳이 추가되었고, 기존에 선정된 봄 꽃길들도 정성스레 꽃과 나무를 가꾸고 심어 올 봄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시는 180개소의 봄 꽃길을 장소 성격에 따라 봄나들이 하기에 좋은 봄 꽃길, 드라이브에 좋은 봄 꽃길, 산책과 운동하기에 좋은 봄 꽃길, 색다른 꽃을 감상할 수 있는 봄 꽃길,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봄 꽃길로 5개 테마로 분류해 시민 이용편의를 한층 더 높였다.

경춘선숲길

모바일 지도 앱 ‘스마트서울맵’과도 연동하여 현재 내가 있는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봄 꽃길을 언제든지 안내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는 봄 꽃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이나 공연정보를 해당 자치구에서 확인하고 예약할 수 있으며,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한 봄꽃 나들이를 한다면 한층 더 큰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의 아름다운 봄 꽃길 180선'은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story/springflower/) 와 모바일 지도 앱 '스마트서울맵'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광진구 워커힐길

한편,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올해 서울의 봄꽃이 피는 시기가 작년보다 1~2일 빠를 것으로 예상했다.

개나리는 3월 26일, 진달래는 3월 27일 꽃이 피기 시작해 4월 2~3일경 활짝 피고, 벚꽃은 4월 8일 꽃이 피기 시작해 4월 15일경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서울의 아름다운 봄 꽃길을 주제로 한 ‘봄 꽃길 사진공모전’을 오는 4월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민 누구나, 서울시내 봄 꽃길을 찍은 사진으로 참여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4월 초순에 󰡔서울의 산과 공원󰡕 홈페이지에서 확인가능하다.

동대문구 중랑천 제방

응모된 사진은 전문가 등의 심사를 거쳐 서울시장 상장과 함께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되며, 서울시 홍보에도 활용하게 된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봄바람에 마음까지 설레는 봄에 발길 닿는 곳곳 어디서든 예쁜 봄꽃 향연을 즐기시길 바란다”며, “미리 공원프로그램을 예약하거나 주변 역사나 문화공간을 함께 둘러볼 수 있는 계획을 세우시는 것이 좋으며,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함께 즐기는 편안한 공간을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시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