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3월 8일(금) 학교폭력을 실효성 있게 예방하기 위한 프로그램인 『서울학생 더 성장』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서울학생 더 성장』프로젝트는 “서로 어울리며 학생이 더불어 성장한다.”라는 의미로, 공감·소통·관계개선을 통해 우정이 넘치는 평화로운 학교를 만들기 위한 서울형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을 말한다.

그동안 학교에서는 다양한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법령에 따른 예방교육을 실시해 왔지만, 학교폭력 심의 건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실효성 있는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이런 필요성에 따라, 학교 구성원들이 학교 여건 및 특성에 따라 자발적으로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서울학생 더 성장』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학생 더 성장』프로젝트는 △어울림 프로그램의 내실화 △회복적 생활교육의 확대 △초등학교 1, 2학년 학교 적응 프로그램 운영 등 모두 3개의 영역으로 구성된다.

먼저, 어울림 프로그램의 내실화를 위해 △어울림프로그램 거점학교(429교)를 지정하고, △교원 전문성 향상을 위한 원격연수 과정을 월 1회 개설하며, △교과 및 창의적 체험시간에 어울림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컨설팅 지원단’을 운영한다.

어울림 프로그램은 학생·교사·학부모를 대상으로 공감·의사소통·갈등해결 능력 등을 길러주고자 한국교육개발원(KEDI)에서 개발한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이다.

회복적 생활교육 확대를 위해서는 △회복적 생활교육 모델 학교 △‘회복적 학급운영반’과 ‘회복적 서클진행반’으로 나눈 단계별 교원연수 △지역의 학교폭력 예방 모델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선도교육지원청(동부·중부) 등을 운영한다.

회복적 생활교육은 회복적 학급운영을 통한 관계성 강화와 회복적 서클(대화 모임)을 통한 관계개선의 방법으로 학교폭력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생활교육의 새로운 대안 모색을 위해 2016년부터 현장연구 등을 기반으로 회복적 생활교육 모델 학교를 운영해 왔다.

또한, 초등학교 1, 2학년을 대상으로 학교적응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심리·정서적 요인으로 인해 도움이 필요한 학생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동작관악교육지원청을 선도교육지원청으로 지정하여 개인별 심리·정서적 유형에 따른 심층상담, 또래집단의 관계형성을 위한 학급별 집단상담, 학생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한 학부모·교사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운영한다.

서울시교육청 조희연 교육감은󰡒『서울학생 더 성장』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이 서로 대화하는 기회가 많아짐으로써 행복한 학급, 우정이 있는 학교 문화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향후 서울시교육청은 『서울학생 더 성장』프로젝트를 2019년에 모든 교육지원청으로 확대하고, 2020년에는 모든 학교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하여 소통과 관계개선에 중심을 둔 서울의 학교문화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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