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준 높은 공연 기획과 연주로 관객들에게 감동 선사

오카리나 종합기획사 ‘HSO 엔터테인먼트(대표 이미경)’가 개최한 2018 하늘소리오카리나 콘서트 <소리의 향연 : 클래식, 국악, 오카리나>가 24일 토요일 오후 3시, 흰물결 아트센터 화이트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공연은 HSO 엔터테이먼트(하늘소리오카리나)의 제29회 기획공연으로 치러졌으며, 475석 규모의 공연장이 만석이 될 정도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소리의 향연> 공연은 제목처럼 클래식, 국악, 오카리나 등 각기 다른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따로 또 함께 연주를 펼쳐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자아냈다.

전문 MC 이경희의 매끄러운 사회로 진행된 공연의 막은 국악팀이 올렸다. 한범택, 한소연의 한국무용 <입춤소고>를 시작으로 가야금 연주자 정유경의 <김죽파류 가야금산조>(장구 조기선), 조기선의 판소리 <사랑가>(북 한계숙)가 이어지며 우리 전통 음악의 멋을 한껏 뽐냈으며, 최재경 오카리나 연주가의 <천향>이 애조 띤 음색으로 관객들에게 진한 울림을 선사했다. 소금 연주가 박준라의 <비익련리>에는 정유경(가야금), 최재경(오카리나), 한계숙(젬베)이 합세해 수준 높은 크로스오버를 들려줬고, 한범택 한국무용가의 <한량무>를 끝으로 1부가 마무리 됐다.

인터미션 후 펼쳐진 2부의 첫 무대는 하늘소리오카리나연주단(이경진, 강희진, 최여경, 김경숙, 이정효, 이은실, 구명주, 김민전, 김태은, 노경순)이 맡았는데, <ROSAMUNDA(Vejvoda>, <보리밭>, <오빠생각>을 통해 밝고 귀여우면서도 봄의 생동감이 느껴지는 소리의 향연을 빚어냈다. 이어 윤제민 연주가가 일반 대중에게 사뭇 생소한 악기인 북미 원주민 피리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고, 이다훈 오보이스트와 송민제 첼리스트, 김숙종 피아니스트의 클래식 연주로 공연은 절정으로 치달았다. 그리고 최재경 오카리나 연주가의 <카니발의 아침>과 <Purple Passion>으로 공연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HSO 엔터테인먼트 이미경 대표는 “먼저, 이렇게 큰 규모의 공연장을 가득 메워주시고 뜨거운 박수와 성원을 보내주신 관객 여러분과 감동적인 연주를 선보인 여러 연주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향후 저희 HSO 엔터테인먼트는 다채롭고 풍성한 공연 기획으로 대한민국 음악 저변을 꾸준히 넓혀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미경 대표가 마이크를 들고 관객들께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연의 숨은 공로자인 MC 이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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