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7일, 명절 연휴를 맞아 도봉구(구청장 이동진) 쌍문2동 사회복지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나눔가게 등은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외식할 여유가 없는 이웃들을 위해 나눔가게인 ‘아딸떡볶이’로부터 치킨과 떡볶이를 후원받아 직접 배달해주는 ‘달려갑니다! 쌍문2동 치킨복주머니’ 이벤트를 펼친 것이다.

해마다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한 자원봉사나 쌀, 김치 등의 현물 기부는 많지만 치킨과 떡볶이를 배달해주는 이벤트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쌍문2동 역시 지난 연말 떡볶이 배달을 실시한 데 이어 치킨 배달은 최초이다.

치킨 배달에 나선 동 협의체 위원들의 모습

매서운 한파에 후원받은 음식이 식을까 헐레벌떡 달려온 동 협의체 위원들의 모습을 본 한 주민은 “쌀 받은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치킨까지 주시니 뭐라고 인사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아이들이 무척 좋아할 것 같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쌍문2동 박주안 동장은 “너나할 것 없이 경제상황이 좋지 않은 요즘과 같은 때, 이웃들을 돕기 위해 십시일반 마음을 모아 준 지역 나눔가게와 협의체 위원 등 여러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지금처럼 민‧관이 협력하여 더 나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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