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이화여대 앞 상권골목에서 참신한 패션 아이디어를 갖고 창업할 만 19∼39세의 청년상인 6∼7팀을 모집하고 이들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청년일자리 창출과 이대 앞 상권 활성화, 고유의 패션특성화 거리 조성을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한다.

모집은 △사업자등록 1년 이상 3년 미만의 ‘청년 패션디자이너’ △창업예정자와 사업자등록 1년 미만의 ‘청년 패션 창업가’, 두 분야로 나누어 이뤄진다. 1인 또는 2인 이상 공동 창업자가 지원할 수 있다.

이대 앞 상권골목의 한 점포를 방문해 청년디자이너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왼쪽 두 번째)

구는 청년상인의 사업 초기 부담을 덜기 위해 1년간의 점포 임차료를 비롯해 간판 제작 설치, 내부 인테리어, 홍보 소책자와 영상 제작 배포를 지원한다. ‘청년 패션 창업가’에게는 점포 임대 보증금도 지원한다. 지원규모는 1점포당 최대 2천만 원 내외다.

구는 또 창업과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해 패션유통, SNS마케팅, 세법 등 9개 강좌로 ‘청년 창업 아카데미’를 열고, 민간 패션 전문가 컨설팅을 주기적으로 진행해 청년상인 경쟁력을 높인다.

모집은 3월 5일까지며, 진행절차와 신청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서대문구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서대문구 이대 앞 상권골목 모습

지원 대상은 △창업동기와 아이템, 사업계획 등에 대한 1차 서류심사 △포트폴리오와 시제품 평가를 겸한 2차 면접심사 △창업 아카데미 참여와 현장 근무를 통한 3차 실습평가를 통해 선정한다.

문석진 구청장은 “서대문구의 이번 청년상인 지원이 우수한 패션 아이템과 아이디어가 있어도 창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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