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에 청렴 문화가 나비효과처럼 확산될 전망이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2018년을 청렴정상에 다시 오르기 위한 교두보를 쌓는 원년으로 삼기 위해 ‘2018년 청렴도 향상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전 직원이 청렴실천에 나선다고 밝혔다.

구는 내부청렴도와 외부청렴도, 청렴한 조직문화 확산 등 3개 분야 총 20개의 실효성 있고 지속가능한 청렴시책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청렴은 나로부터 비롯된다(청나비)’는 청렴 조직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전직원 청렴지킴 손도장 찍기 퍼포먼스 △청렴수기공모 △청렴 토크 콘서트 및 연극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지난 9일 구청 광장에서는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이 함께 참여해 반부패 ․청렴실천 캠페인을 벌였다. 아침 출근길의 직원들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영등포구 청렴실천 결의문과 변경된 청탁금지법을 홍보함으로써 청렴한 구정 분위기를 조성하고 확산시켰다.

반부패, 청렴실천 캠페인 나선 영등포직원들

또 올해 처음 시행한 ‘청렴주의보 발령’ 이 눈길을 끈다. 지난 1일 제1호 청렴주의보가 발령되어 설 명절을 앞두고 직원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있다. 이번 청렴주의보는 설 연휴 직무관련자로부터 금품‧향응 등을 받지 않는다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다.

구민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민원처리 시스템도 개선한다. 부패 취약분야 민원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청렴성 및 친절도를 점검하고 유기한 민원에 대해 단계별 처리 과정을 안내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는 등 민원처리의 투명성을 높인다.

청렴 영등포의 실현 주체이자 내부 청렴도 평가 대상인 영등포구 전 직원을 대상으로 부패방지 관련 인식조사를 실시하고 행정망 내 불만제로 청렴 소통방을 신설해 직원 애로사항 및 내부 불만 해소 창구를 운영한다. 부패행위․공익신고자 신뢰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클린신고센터 운영도 활성화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구청장 청렴방송을 개편․운영해 기관장의 청렴의지를 전파하고, 간부진 부패 위험성 진단평가, 청렴 공한문 발송 등 계획된 청렴시책을 순차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주민과 소통하고 직원 간 공유와 참여를 바탕으로 다양한 청렴시책을 추진해 신뢰받는 청렴 1등 영등포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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