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개소한 서울혁신파크가 출범 3년(2015년~2018.3.31.)을 평가하고 오는 2020년까지 글로벌 사회혁신 집적 단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향후 3년 운영 계획을 담은 ‘2기 혁신파크 운영 비전’을 수립한다.

서울혁신파크는 서울시가 지난 2015년 은평구 녹번동 옛 질병관리본부 부지를(부지면적 10만 9,691㎡) 매입해 국내 최대 사회혁신 생태계 조성의 중추 기지로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실험 공간으로 조성 운영하고 있다.

사회혁신은 복잡다단한 사회문제의 해결 방안으로 최근 떠오르고 있는 문제 해결 방법으로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사회혁신에 주목해 지난해 서울혁신파크를 모델로 2019년까지 ‘서울혁신파크 전국 확산’을 발표하고 올해부터 본격 추진을 앞두고 있다. 2017년 12월말에는 새정부 출범 이후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열린 혁신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로 선정되는 등 서울시 사회혁신 정책이 선도 사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혁신파크 전경

서울혁신파크에는 청년, 마을공동체, 사회적경제 등 여러 중간지원조직과 문화·예술, 공동체 치유·복지, 환경·생태·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현재 230여개 단체, 약 1,200여명이 입주하여 교류·협업을 하고 있으며, 지난 3년간 150여개 사회혁신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실험과 대안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3년 국내 사회혁신 생태계 기반을 조성했다면 올해부터는 글로벌 사회혁신 집적 단지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서울시는 올 3월 개관을 앞둔 서울혁신파크내 사회혁신랩, 글로벌 코워킹 공간, 연수 시설 등 완공을 계기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 참여를 더 본격화하고 해외 혁신 기관과도 연계하여 글로벌 혁신 거점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2015년~2018년 3월 31일 서울혁신센터 운영 사무 수탁 기관 계약 만료에 따라 새로운 민간 위탁 기관(단체)을 공개 모집한다. 이번에 선정된 수탁기관은 2018년 4월 1일부터 2020년 12월 31일까지 2년 8개월 동안 서울혁신파크 운영 사무 및 시설 관리, 글로벌 사회혁신 기관 유치 등 2기 혁신파크 운영 비전을 만들고 추진해야 한다.

전효관 서울혁신기획관은 “서울혁신파크 조성 당시 사회적 반대가 많았다. 되돌아 보면 서울혁신파크는 서울시의 사회혁신 정책 의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혁신 정책 현장이다. 조성 3년의 성과와 한계를 발판 삼아 사회혁신 생태계 확산을 위해 글로벌 사회혁신 기관과의 협력과 다양한 시민 참여 등을 더욱더 강화할 예정이다.”라고 말하며, “2020년까지 추진하는 2기 계획에는 에너지, 쓰레기, 먹거리 등 중점 혁신 과제를 선정하여 사회문제 해결력을 강화하고, 국내외 글로벌 사회혁신 거점 기관으로 방문하고 싶은 명소로 만들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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