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풀과 주민, 강동구, 자원봉사자, 예술가 등이 힘을 합쳐 강풀 작가의 순정만화 시리즈 4편을 벽화로 조성한 강풀만화거리. 지하철 5호선 강동역에서 150m 떨어진 골목길에 위치한 강풀만화거리에는 입소문을 타고 수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강풀만화거리의 인기에 힘입어,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이곳에 10점의 벽화를 추가로 조성했다.

구는 사업에 앞서 만화거리 내 동선 연결, 기존 벽화와 물리적‧정서적 조화 여부, 골목길 환경 등을 고려했다. 이후 주민들과의 협의 과정을 거쳐 적재적소에 10점의 벽화를 조성했다. 이번 벽화 제작에는 승룡이네집 웹툰작가 4명을 비롯해 벽화 전문업체‘드림인공존’과 자원봉사자가 참여했다.

조성된 벽화들

이번 추가로 조성한 만화벽화는 꽃길로 가는 문, 화단 그림, 승룡이를 만나기 위해 승룡이네 집을 찾아가는 친구들의 모습 등으로 구성됐다. 강풀작가 순정만화 시리즈 4편(순정만화, 바보, 그대를 사랑합니다, 당신의 모든 순간)의 스토리를 접목해 재치 있는 그림으로 표현했다.

구는 이번 벽화 추가 조성으로 이곳을 찾는 시민들에게 더욱 다양한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풀만화거리에는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벽화해설사 11명이 활동하고 있다. 방문객들에게 벽화와 마을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벽화해설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진행되며, 3인 이상 단체 방문객을 위한 수시 투어도 마련돼 있다. 투어는 1시간에서 최대 2시간가량 소요되며, 비용은 무료다. 단, 하절기인 8월과 동절기 12월~2월에는 투어 진행을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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