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인 동지를 맞이해 오는 12월 16일(토)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명일근린공원 공동체텃밭(상일동 145-6)에서 ‘2017. 동지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2017. 동지 한마당’은 2017년 한 해를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2018년 무술년을 맞이해 도시농부들과 주민들이 함께 모여 소통과 나눔의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 사회적협동조합 도시농(農)담, 협동조합 소셜다이닝팜, 강동토종지킴이, 강동전통‘식’연구회, 강동약초회, 양봉연구회, 텃밭기자단 등 도시농업 단체들과 주민 약 500여명이 함께 한다.

2016년 동지한마당-팥죽 나누기

이번 행사에서는 동지 대표 음식인 동지팥죽을 비롯해 팥 라떼, 팥떡, 겨울철 별미인 따끈한 군고구마와 어묵, 토종배추로 만든 동치미와 호박죽, 약초차 등 다양한 전통 먹거리를 나누는 시간이 마련돼 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일회용품 대신 주민들이 각자의 개인용기를 가져와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어르신부터 아이들까지 함께 할 수 있는 밀랍 양초, 꿀차를 만드는 도시양봉체험, 팥 인형 만들기, 전통놀이 도구를 만들어보는 목공체험, 드라이플라워를 활용한 새해달력 만들기, 윷놀이․투호 던지기 등이 준비돼 있다.

2016년 동지한마당-윷놀이

뿐만 아니라 텃밭농사를 마무리하고 도시농부들과 주민들이 한해를 잘 마무리하자는 의미에서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텃밭 작은콘서트, 텃밭 한마디, 박터트리기, 동지부적 찍기, 동지소원지 쓰기 등도 운영된다. 특히 텃밭 작은콘서트에는 어린이들의 동지연극, 댄스공연 등도 예정되어 있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더할 예정이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이번 행사는 여러 도시농부 단체들과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주도하는 의미 있는 행사다. 많은 주민들이 행사에 참여해 우리 전통 세시풍속 문화를 즐기고, 따뜻한 동지팥죽을 함께 나누며 행복한 2018년을 기원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강동구 친환경 도시농업포털사이트(http://www.gangdong.go.kr/cityfarm)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궁금한 사항은 강동구청 도시농업과(02-3425-6540)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서울시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