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사)문화다움은 도심 속 한옥주거지 북촌에 위치한 북촌문화센터에서 16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만드는 「액운을 쫓는 작은 설, 동지(冬至)」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액막이 소품 만들기」,「애동지 팥떡 나눔」,「새해를 밝히는 풀짚태양 잔치」등 동지의 의미와 세시풍속을 체험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먼저, 동지를 맞이하여 북촌문화센터 전통문화강좌 강사들의 운영으로 액운은 물리치고, 복을 기원하는 벽사(辟邪)의 뜻이 담긴 전통공예 소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이 진행된다.

또한, 북촌문화센터를 방문하는 모든 이들이 함께 새롭게 맞이하는 2018년, 무술년(戊戌年)의 복을 기원하는 놀이로 ‘새해를 밝히는 풀짚 태양 잔치’도 마련된다.

16일(토)과 22일(금)에는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애동지 팥떡’과 따뜻한 차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된다.

한편, 지난 한 해 동안 북촌마을서재에서 진행되었던 주민 활동들을 되돌아 볼 수 있는 ‘북촌마을서재 334일’ 아카이브 전시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번 동지행사는 지역 고교생 40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체 ‘북촌다움이’도 함께 한다.「아름다운 여행자가 되어주세요」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북촌 공정여행 캠페인을 지속 이어갈 예정이다.

행사와 관련된 문의는 북촌문화센터(02-741-1033)와 북촌마을서재(02-765-1373)로 하고, 자세한 사항은 서울한옥포털 홈페이지(http://hanok.seoul.go.kr)를 참고하면 된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고유 절기인 동지의 의미를 이해하고 놀이와 체험으로 만나볼 수 있는 행사로,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세시풍속 문화와 이웃 간 정을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북촌은 남산한옥마을이나 민속촌과는 달리, 주민들이 실제 거주하고 있는 생활공간이므로, ‘조용한 관광’ 등 주민을 배려한 관광 에티켓을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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