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마포구청 1층 광장에 엄청난 인파가 몰렸다. 바로 ‘2017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하는 행사가 열렸던 것, 각 사업에서 1년여 간 열심히 활동해 온 어르신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오는 7일 오후 2시 마포중앙도서관 마중홀에서 ‘2017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평가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대회에는 우리마포시니어클럽을 비롯한 16개 수행기관과 어르신 400여 명이 참석한다.

노인일자리 거리 청소 사진(좌), 지난 3월 구청 대강당에서 진행한 통합발표회 및 소양교육 사진(우)

구는 올해 작년대비 9% 증가된 49개 사업단 3,082명에게 16개 동 및 15개 수행기관에서 사회활동을 원하는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해왔다. 지난 2월 노인일자리사업 통합모집으로 어르신을 선발했으며 3월 통합발대식 및 소양교육을 진행했다.

선정된 어르신들은 주 2~3일 본격적으로 사회 활동에 참여했으며 이를 통해 일정부분의 소득과 사회참여를 적극적으로 촉진시키는 등 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노인문제 해결에 앞장섰다.

행사는 우선 식전행사로 올 한 해 동안 노인일자리 수행기관별 활동사진전이 오후 12시부터 5시까지 마포중앙도서관 로비에 전시된다. 전시를 통해 마포중앙도서관을 방문하는 많은 사람들이 어르신들이 일하는 모습을 감상하고 노인일자리사업의 긍정적 모습으로 어르신들 또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본격적인 행사는 2017년 노인일자리사업 평가대회 기념 영상과 모범적으로 이 사업에 참여한 어르신 및 수행기관 유공을 기리는 표창수여식이 진행된다. 표창은 노인일자리 우수참여자 13명과 우수기관 2곳(우리마포시니어클럽, (사)대한노인회 마포구지회)으로 공적심사를 통해 대상자를 결정했다.

특히, 우수참여자 13명 어르신들은 노인일자리 참여 기간이 7~12년까지 다년간 꾸준하게 참여하면서 다른 이들에게도 모범이 되는 어르신들로 선정됐다.

2부 행사에는 노인일자리 참여어르신들이 직접 본인의 장기를 뽐내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우리마포시니어클럽 20여 명의 어르신이 ‘시니어패션쇼’ 무대를 선보이며 이어 노노헬스케어 참여중인 16명은 ‘오수산나’, ‘백세인생’에 맞춰 실버라인댄스를 준비했다. 또한 사랑의전화마포종합사회복지관 노노케어 참여자 11명은 맷돌원리를 이용한 회전운동인 ‘맷돌체조’까지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장기자랑이 끝난 후에는 ‘2017년 마포구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되돌아보기’라는 주제로 우리마포시니어클럽 최철호 관장의 마포구 노인일자리사업 활동보고가 이어진다.

더불어 한신대학교 이인재 교수가 마포구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을 대상으로 진행한 만족도조사에 대한 연구결과를 통해 사업에 대한 추진성과와 노인일자리 사업이 갖는 효과 발표를 한다. 이 연구결과는 내년도 사업 추진에 적극적으로 반영된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아무런 사고 없이 올 한해 열심히 참여해준 어르신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먼저 드린다.”며 “100세 시대이니만큼 다양한 곳에서 많은 활동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인생을 위해 구에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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