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한옥을 지키는 것에서 더 나아가 창의적이고 삶에 편리한, 잘 만든 한옥을 건축하는 환경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해 「서울우수한옥 인증제」를 도입하여 시행하고 있다.

2016년도 14개소의 서울우수한옥을 선정한 데에 이어 올해 「제2회 서울우수한옥 인증제」를 시행한 결과, 20개소를 ‘2017 서울우수한옥’으로 인증하였다고 밝혔다.

은평구 은평한옥마을 ‘청인당’

선정된 서울우수한옥은 종로구 13개소, 은평한옥마을 6개소, 강남구 수서동 1개소 총 20개소로 서울한옥 고유의 멋과 품격이 있는 아름다운 한옥, 실제 생활공간으로서의 지혜로운 한옥, 안전한 주거와 환경을 고려한 건강한 한옥의 면모를 보인다.

서울시는 선정된 서울우수한옥에 대하여 인증서 및 인증표식을 수여하고, 매년 한옥 전문가의 정기점검을 통해 유지관리 상의 문제점을 자문해 주는 한편, 소규모 수선이 필요한 경우는 시에서 직접 수선 조치를 해주고 있다.

종로구 체부동 한옥

서울시는 앞으로 서울의 우수한 ‘한옥’ 인증 뿐 아니라, 우수한 한옥의 설계 및 건축 공정에 참여한 장인의 축적된 노하우가 계승․발전될 수 있도록 ‘한옥인’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여 한옥을 짓고 고치고자 하는 시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종로구 원서동 ‘은덕문화원’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서울우수한옥 인증제가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우수한 한옥 건축기술 등이 계승·발전되고, 더 많은 시민들이 한옥문화를 향유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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