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현 용산구청장이 15일 서울시청 태평홀에서 ‘2017 대한민국 반부패 청렴대상’을 받았다.

반부패 청렴대상은 투명하고 공정한 정치·행정·사회문화 확립을 통해 국가와 정치발전에 기여한 정치인, 공직자, 기업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한국반부패정책학회에서 주관한다.

성 구청장은 3차에 걸친 심사와 심사위원회 의결을 거쳐 ‘공직부문’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기본과 원칙을 지켜 조직 내 부패요소를 없애고 효율적 행정을 구현했다는 평이다.

성 구청장의 집무실 한편에는 ‘태산공덕불여일청렴(泰山功德不如一淸廉)’이라 적힌 액자가 걸려있다. ‘태산같이 큰 공덕이라도 한 가지 청렴한 것만 못하다’는 뜻이다. 성 구청장의 좌우명이다.

성 구청장은 본인뿐 아니라 자신이 이끄는 공무원들의 청렴 생활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쳐왔다. 대표적인 것이 민선5기부터 시작된 ‘용산구 청백공무원 선발’이다.

주민들로부터 추천을 받아 건전한 공직사회 조성에 기여한 공무원을 선발, 상금과 상패, 인사 상 특전을 제공한다. 2011년부터 현재까지 청백공무원 11명(대상 5명, 본상 6명)을 배출했다.

‘청백-e 시스템’, ‘자기진단 제도’, ‘공직윤리관리시스템’ 등 정보기술(IT)기반 자율적 내부통제는 청렴조직을 위한 기본 시스템이다. 5대 행정정보시스템과 연계, 재정 집행과 세외수입 처리 등에 상시 모니터링이 이뤄진다.

15일 성장현 용산구청장이 서울시청 태평홀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 반부패 청렴대상’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4년 이후 매월 넷째 주를 ‘청렴주간’으로 지정, 청렴문구 공모와 같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벌이고 있는 점도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끌었다.

성 구청장이 민선6기 들어 도입한 직무종합감사는 적발 위주 감사에서 벗어나 업무 전반의 문제점을 파악, 개선대책을 마련하는 등 구정 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노력의 결과, 구는 서울시 반부패 및 청렴실천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2013년 이후 ‘4년 연속 수상’의 쾌거를 이룬 바 있다.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16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는 동종 자치단체 중 전국 7위에 올랐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우리 구 청렴도는 전국 최상위 수준”이라며 “앞으로도 구정 투명성을 높이고 구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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