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한강이 갖고 있는 역사·자연성이 있는 장소를 해설사와 함께 걸으며 역사 이야기를 듣는「한강의 역사를 찾아서」프로그램이 운영이 2017년 175회, 총 3,141명의 시민참여를 달성했으며, 작년 대비 30%가 넘는 운영성과로 많은 시민들에게 역사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고 전했다.

「한강의 역사를 찾아서」는 광나루길, 겸재정선길 등 도보코스 12개와 한강 옛 나루터길, 선상코스 1개로 총 13개 코스로 운영되며, 한강해설사가 동반하여 한강 관련 역사, 문화 및 인물에 관해 해설을 진행하고 참여 시민들과 역사 현장을 직접 탐방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한강 역사 탐방 해설 코스

올해 신규코스로는 명당 동작진의 역사를 만나고 국립현충원 등을 방문하는 동작진길, 한강의 기적을 국회의사당 및 여의도한강공원을 속속들이 걸으며 체험하는 여의나루길, 한강전망대와 선유교를 지나 선유도공원을 자세히 탐방하며 선유봉의 역사를 생각해볼 수 있는 선유봉길이 새롭게 추가되고 광나루길에는 ‘도미부인 설화’ 이야기공간이 조성되어 해설에 재미를 더했다.

가장 참여자가 많았던 코스는 하남위례성과 광진교 교명주를 만날 수 있는 광나루길, 시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여의도한강공원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여의나루길, 그리고 겸재정선의「양천팔경첩(陽川八景帖)」속, 한강과 지금의 한강을 비교해서 생각 해 볼 수 있는 겸재정선길이 많은 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해설을 진행하였다. 실로암시각장애인 복지관 및 은평재활원과 연계하여 시각장애인과 지적장애인들을 한강에 초청, 해설을 듣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자원봉사자들과 동행을 지원했다. 시각장애인 대상 봉사자의 경우, 해설 시작 전 실로암 시각장애인 복지관의 간단한 교육을 받은 후 시각장애인과 1:1로 매칭 되어 안전하게 걸어갈 수 있도록 보조했다.

또한, 개인 참여자를 대상으로 ‘스탬프북’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스탬프북’ 이벤트란, 총 12개 도보코스에 참여한 개인 참여자가 코스를 완주 할 때마다 해설사에게 스탬프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하여 참여자의 재미와 성취도를 높인 행사이다. 완주자에게는 올 연말에 ‘한강 역사탐방 수료증’을 발급할 예정이다. 올해 프로그램은 11월 30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니, 서둘러 참가하여 수료증 받을 기회를 놓치지 말자.

스탬프 투어 리플릿

총 175회 3,141여 명의 참여자를 분석해 보면 회당 평균 10명이 참여하였으며, 40~60대의 참여비율이 매우 높았으며, 초·중·고 학생단체의 봄·가을 창의적 체험활동의 일환으로 역사문화를 공부하는 청소년의 비중도 높았다.

어린 아이들부터 고령의 어르신까지 많은 시민들이 설문조사를 통해 거주지 인근 한강공원 이외에도 다른 11개 한강공원을 두루두루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참여소감을 밝혔다.

오는 11월 말까지는 12개 도보코스를 집중 운영하며 개인 및 단체 모두 접수 가능하고 예약접수는 11월 25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도보코스’ 프로그램 참가를 원하는 시민들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http://yeyak.seoul.go.kr)을 통해 참여희망일 10일전까지 신청하면 된다.

한강사업본부 박기용 총무부장은 “한강 역사탐방은 한강이 품어온 오랜 이야기를 많은 시민들에게 전하기 위한 무료프로그램이다.”라며, “그간 잘 알지 못했던 한강에 얽힌 사연과 우리의 역사를 알아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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