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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서울시장 역할은 누가? 한성판윤 연구서 최초 발간

  서울역사편찬원(원장 김우철)에서 조선시대 ‘한성판윤’과 일제강점기 ‘경성부윤’ 및 ‘경성부회’를 다룬 연구서 ≪조선시대 한성판윤 연구≫(서울역사중점연구총서 제1권)와 ≪일제강점기 경성부윤과 경성부회 연구≫(서울역사중점연구총서 제2권)을 발간하였다.

조선시대 한성판윤은 현재의 서울시장과 비슷한 역할을 수행하였다. 한성판윤은 조선시대의 서울 행정을 담당하는 한성부 수장이면서 동시에 정2품의 고위 관원 자격으로 국정 운영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서울시장이 서울특별시청 수장이면서 국무위원으로 국무회의에 참여하는 것과 유사하다.

≪조선시대 한성판윤 연구≫ 표지와 목차 사진

≪조선시대 한성판윤 연구≫는 총론과 본론, 부록으로 구성됐다. 총론에서는 본론 내용을 요약하는 한편 본 연구가 가지는 의미를 밝혔다. 본론은 7편의 연구논문으로 구성된다. 조선시대를 15~16세기, 17~19세기 전반, 19세기 후반의 세 시기로 구분하고, 각 시기마다 문관․무관․음관 등의 한성판윤 출신 성분, 관직 이력, 역할과 위상에 대해 검토했다.

부록(301~542쪽)은 한성판윤 선생안(조선시대 각 관청에서 전임자의 인적사항을 기록한 책자), 한성좌윤 선생안, 한성우윤 선생안으로 이루어졌다. 부록의 선생안은 ≪조선왕조실록≫과 ≪승정원일기≫를 전수 조사한 결과다. ≪조선왕조실록≫만을 대상으로 한 1,388대보다 대폭 늘어났다. 이에 근거하면 박원순 현 서울시장은 2,070대에 해당한다.

≪일제강점기 경성부윤과 경성부회 연구≫는 총설과 제1부(경성부윤과 주요 정책), 제2부(경성부(협의)회의 구성과 활동), 부록으로 구성됐다. 총설에서 책 전체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하는 한편 각 부마다 관련 내용을 좀 더 자세하면서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글을 제1장에 배치했다.

경성부윤을 검토한 제1부는 이른바 ‘문화통치’의 실시와 경성부윤의 칙임관 승격을 기준으로, 경성부윤의 이력과 그들이 수행한 주요 정책을 1910년대, 1920~1933년, 1933~1945년의 세 시기로 나누어 살폈다.

≪일제강점기 경성부윤과 경성부회 연구≫ 본문 사진

경성부협의회․경성부회를 살펴본 제2부는 1910년대, 1920년대 전반, 1920년대 후반, 1930년대(1931~1939년), 전시체제기(1939~1945년)의 다섯 시기로 나눈 다음 각 시기마다 경성부협의회․경성부회 인적 구성과 역할의 변화 과정 및 회의에서 다룬 주요 안건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였다.

부록(417~518쪽)은 일제강점기에 재직했던 총 18명의 경성부윤, 경성부윤을 보좌했던 109명의 경성부 고등관, 경성부 행정을 감독했던 17명의 경기도지사, 그리고 217명에 달하는 경성부협의회․경성부회 임명자 및 당선자의 인적 사항을 상세하게 정리한 것이다. 일제강점기 서울 연구에 꼭 필요한 사항이지만 개별 연구자들이 독자적으로 수행하기 어려운 작업을 서울역사편찬원에서 이 시기의 연구 활성화 차원에서 수행한 것이다.

김우철 서울역사편찬원장은 “이 책의 발간을 계기로 조선시대 한성판윤과 일제강점기 경성부윤․경성부회에 대한 연구가 활성화되어 2천년 서울 역사의 체계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더 좋은 ≪서울역사 중점연구총서≫를 발간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일제강점기 서울 생활사 연구 1: 여가생활≫(가제)과 ≪6․25전쟁과 1950년대 서울의 사회변동≫(가제)을 서울역사중점연구총서 제3,4권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서울 소재 공공도서관 등에 무상으로 배포되어 시민들이 자유롭게 읽을 수 있으며, 구입을 원할 경우 신청사 시민청의 서울책방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책값은 각 권 1만 원씩이다. 

윤미선 기자  seoulcity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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