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 내 곁에’, ‘비처럼 음악처럼’, ‘사랑했어요’, ‘골목길’, ‘봄여름가을겨울’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고 1990년 11월 서른셋의 나이에 세상을 떠난 가수 김현식.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그를 추모하는 ‘제3회 김현식 가요제’를 이달 18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신촌 연세로 특설 무대에서 개최한다.

김현식은 생전에 그룹 ‘신촌블루스’로 활동하는 등 신촌과 인연이 깊어 이번 행사를 더욱 뜻깊게 한다.

가요제는 고인의 음악세계를 이해하고 노래하는 신진 가수를 발굴하기 위해 열리며 픽처퍼펙트와 한국청소년재단이 주관하고 지니뮤직이 후원한다.

지난해 제2회 가요제 모습.

가요제 홈페이지(www.khsmusic.co.kr)를 통해 참여 신청한 125개 팀 가운데 사전 동영상 심사를 통과한 10개 팀이 무대에 올라 자신들이 새롭게 해석한 김현식의 노래들로 열띤 경연을 펼친다.

1등에는 상금 500만 원, 2등과 3등에는 각각 상금 200만 원과 100만 원이 수여된다. 특별상 수상자에게는 디지털 싱글 앨범 발매를 지원한다.

본 경연 외에도 록밴드 안녕바다와 조문근 밴드, 제1회 김현식 가요제 1위 수상자 이희주 씨 등이 출연해 공연을 빛낸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김현식 가요제가 음악 열정과 재능이 있는 이들에게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가수 김현식을 기억하는 분들에게는 그를 추억하게 하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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