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는 최근 생리대 안전성 논란, 가습기살균제 사건 등을 교훈삼아 시민과 함께 환경보건에 대한 중요성을 공감하고자 올해 처음 ‘환경보건 덕수궁길 거리 콘서트’를 개최한다.

서울시와 환경보건시민센터의 공동 주최로 2일 11시부터 덕수궁길에서 열리는 환경보건 콘서트는 ‘환경이 건강해야 몸도 건강하다’를 주제로 11개 환경보건 관련 시민사회단체가 참여, 미세먼지·석면·가습기살균제·환경호르몬·유해화학물질 등을 주제로 시민과 함께 토크, 공연, 전시, 체험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미세먼지, 가습기 살균제, 환경 호르몬, 화학물질 등 유해 환경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조성과 생활습관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시는 앞으로 시민이 알기 쉽도록 환경보건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속적으로 환경보건정책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8월1일자로 시민건강국 생활보건과 내 생활보건팀을 ‘환경보건팀’으로 변경, 조직을 강화하고 시민 건강을 위해 생활 속 유해물질 관리 역량을 확대하는 ‘서울시 환경보건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시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소규모 어린이집에 대한 환경안전진단을 실시, 181개소에 대해 2억4천8백만원의 친환경 시설개선비를 선제적으로 지원했으며, 올해도 100개소에 1억5천만원을 지원한다.

올해 5월에는 ‘알레르기 질환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 아토피·천식 안심기관 691개소를 운영하며 약900회 32,000명에게 알레르기질환 예방관리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는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환경보건정책에 주력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는 시민이 ‘환경이 아프면 몸도 아픈’ 유해환경을 쉽게 인식하고 시와 시민단체들이 환경보건 강화로 건강 서울 만들기에 나서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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