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6호선 효창공원앞역 3,4번 출구 광장에서 2017 자원봉사·사회복지 박람회를 개최한다.

구는 ‘복지도시 용산’의 밝은 미래를 선보인다는 취지로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사회복지 박람회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주민참여예산을 활용, 이를 자원봉사·사회복지 박람회로 확대 개편했다.

행사명은 ‘나눔愛(애) 물들다’. 나눔과 봉사의 가치를 주민들과 함께 공유한다는 의미다. 행사 주최는 용산구청, 주관은 용산구자원봉사센터다.

개막식은 오전 10시부터 1시간 30분 간 진행된다. 춤추는 난타·용산구립합창단 식전공연과 사회복지·자원봉사 유공자 표창, 개회사, 축사, 한남동 풍물팀 개막 퍼포먼스 순이다.

박람회에는 15개 자원봉사단체, 25개 사회복지기관이 참여, 단체·기관별 체험,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바자회와 같은 이벤트를 진행한다. 본부까지 합치면 43개 부스가 설치된다.

구립용산노인전문요양원은 노인생애체험과 부채 만들기를, 구립용산장애인복지관은 장애체험과 지문자 명함 만들기를 준비한다. 용산육아종합지원센터는 참석자들에게 팝콘을 무료로 나눠주고 용산지역자활센터는 무농약 농산물과 커피콩빵을 판매한다.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은 즉석 사진 촬영과 비누·향초 판매를, 아동복지시설 혜심원은 학용품·의류 판매를 준비했다. 한국선의복지재단은 참석자들에게 캘리그라피 문구를 전달한다. 자원봉사단체 네일 그대와는 현장에서 손마사지 봉사를 진행한다.

청소년의 경우 체험부스 참여는 봉사활동 시간으로 인정된다. 8개 이상은 1시간, 15개 이상은 2시간이다. 리플릿에 부스별 확인스티커를 부착하고 체험을 마친 뒤 운영부스에 이를 제출하면 된다.

구는 행사 분위기를 돋우기 위해 무대에서 학교·민간 동아리(배문중학교 색소폰동아리 외 8개팀) 재능 나눔공연을 이어간다. 오후 3시부터 20분간 가수 민해경 초청 공연도 준비돼 있다. 용산생활공감 정책모니터단이 준비한 ‘자원봉사 플래시몹’도 눈길을 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나눔과 봉사의 가치를 전하기 위해 자원봉사·사회복지 박람회를 개최한다”며 “마음 따뜻한 이들이 함께하는 이번 행사에 구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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