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장안평 지역산업체들이 주축이 되어 지역의 다양한 자동차산업을 접목한 흥미로운 가족단위 복합문화행사인 ‘2017 장안평 자동차 축제’를 오는 10월 21일(토) 장안평 중고차시장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지난해 8월 고시된 도시재생활성화계획에 따른 지역산업 지원의 거점역할을 할 장안평 자동차산업 종합정보센터가 개관하며, ‘79년 장안평에 처음 세워진 장안평 중고차매매시장에선 공공미술 기획전시 시각난장 234가 개최된다.

장안평은 70년대 환경저해시설로 분류되어 서울시 중심부에서 변두리로 이주하게 된 자동차 관련 시설들이 모여 모습을 갖춘 곳으로, 어언 40여년의 시간이 지난 지금은 오히려 서울의 공간적 확장에 힘입어 서울 중심부와 매우 가깝게 위치한 자동차산업 집적지로 도심산업의 재생와 경제적 잠재력의 가치로 재평가 되고 있다.

서울시가 이번 주말 지역산업 활성화를 위해 복합문화 행사장으로 변모한 장안평으로 가족과 가을주말 나들이에 나설 시민들을 초대한다.

장안평 자동차 애프터마켓의 활성화를 위하여 서울특별시와 성동구, 동대문구가 후원하고 성동문화원, 장안평 재생지원센터, 자동차산업 종합정보센터 주관, 2017 장안평 자동차축제 추진위원회가 주최하는 『2017 장안평 자동차 축제』는 21(토) 지하철 5호선 장한평역 일대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오랫동안 지역의 산업분야에 뿌리내린 지역민들이 주축이 되어 추진된 것으로 장안평 재생을 위한 산업공동체 결집과 활성화에 매우 긍정적인 분기점을 형성할 것이다.

또한 매매, 부품, 정비, 재제조의 각 자동차 관련 산업분야 특성을 접목한 행사 프로그램 마련으로 일반 시민들이 장안평을 일상의 자동차생활에 꼭 필요한 자동차산업 집적지로 재인식하게 하는 친근한 접근을 시도한다.

가족나들이를 위해 아이들이 즐거워 할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 200여명의 지역 아동들이 직접 만든 박스카를 가지고 와 참여하는 퍼레이드와 현장에서 직접 대형 박스카 공작에 참여할 수 있다.

차를 구입할 예정이라면 중고자동차 특별경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장안평 매매조합 회원사 64개 상사가 최근 2~3년식의 국산 베스트 셀러카(소나타, 아반테, 모닝 등) 120대를 매입원가에 상품화비용만을 포함한 노마진으로 21일(토) 판매한다. 경매 참가는 홈페이지 (http://janghan.net/) 혹은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

당일 방문하거나 사전접수한 차량에 대해 지역 상인들이 주최하는 자동차 점검서비스가 무료로 10:00~17:00 장안평 자동차산업 종합정보센터 자동차문화 체험장에서 진행되며 13:30~16:00엔 바로 옆에서 마티즈 차량 전체(엔진과 미션 제외)와 디젤 자동차 엔진 해체, 재조립, 재작동의 시범을 보이는 자동차 해부학 “네 속이 궁금해”가 진행된다.  

한편, 장안평 자동차 축제 개막에 맞춰 자동차 애프터마켓 중심지 장안평의 산업재생을 도울 '장안평 자동차산업 종합정보센터(이하 장안평 정보센터)'가 오는 21일(토) 개관한다.

장안평 지역은 40여년 전 대한민국 최초로 자동차 매매시장과 부품상가가 들어섰던 지역으로 이후 중고부품, 정비업체, 재제조 업체들이 모여들어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애프터마켓 집적지를 이뤘다. 현재 1천800여 개의 중고차 매매, 부품, 정비업체에서 총 5천400여 명의 종사자가 근무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자동차 부품 매출액은 1조원에 달하며 이는 대한민국 전체의 10%를 차지하는 규모다.

하지만 40여년간 사용돼 노후화 된 상가시설과 업체 수에 비해 턱없이 비좁은 유통 환경, 온라인 시장환경에 뒤쳐진 중고차 매매방식 등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이에 서울시는 장안평의 산업재생을 이끌 마중물 사업으로 장안평 정보센터 신설을 추진해 지난해 10월 착공 했으며, 오는 21일 개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장안평 정보센터는 크게 4가지 분야에서 장안평 지역의 자동차 산업재생을 돕는다.

장안평 정보센터는 이와 같은 산업재생 업무 추진을 위해 새로 완공된 3층 규모의 센터 내부에 자동차문화 체험장, 자동차 문화 전시장, 교육 시설 및 지역 협의체 회의실 등을 갖췄다. 센터는 (재)서울테크노파크가 서울시의 위탁을 받아 운영하며, 성동구청과 특화교육 사업 추진 협약도 마쳤다.

이와 함께 장안평의 오래된 랜드마크로 ’79년 장안평에 처음으로 세워졌던 복합상가 장안평 중고차 매매시장 A~D동에선 지역의 재생을 묵도하는 작가적 관점에서 시간이 남긴 흔적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한 작품들을 건물 옥상을 비롯 공용공간의 다양한 지점에 설치한 시각난장 234가 21일(토)부터 27(금)까지 전시된다.

진희선 본부장은 "지역산업 활성화와 지역 이미지 개선을 위해 추진되는 장안평 자동차축제는 올해 특히 지역의 기술, 예술, 건축, 학술은 물론 지역민의 자발적 노력으로 이끌고 서울시가 지원하는 매우 이상적인 형태의 복합문화의 지역행사로 개최된다.“며 앞으로 장안평 자동차 축제가 서울시의 대표적인 산업축제로 지속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하였다. 더불어 "장안평 일대 산업재생의 거점시설인 자동차산업 종합정보센터 개관은 대한민국 자동차 애프터마켓 중심지인 장안평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다"며, "장안평 종합정보센터와 함께 장안평의 산업재생을 성공적으로 도와 장안평을 명실공히 서울의 신성장 산업의 중심지로 이끌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자세한 문의와 행사프로그램 참여 접수는 홈페이지 http://janghan.net 혹은 대표전화 070-8842-2133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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