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떨어져 지내던 가족이 함께하는 행복 가득한 추석. 그 시작은 가족이 함께 달리는 자동차에서 시작되며 그 끝도 소중한 추억을 담아 돌아오는 자동차와 함께한다.

더구나 고속도로 등을 많이 이용하는 명절 장거리 운행은 시내 주행과 다른 만큼 반드시 자동차 점검을 받고 출발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마포구는 추석 연휴 안전한 귀성을 위해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민족 최대 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구민들의 안전한 귀성·귀경길을 위해 9월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월드컵경기장 남문 맞은편 도로(치안센터 앞)에서 자동차 무상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전문정비사업조합 마포구지회와 합동으로 실시되는 이번 추석맞이 차량 점검 무상 서비스는 행사를 위해 파견된 전문정비사 30여 명이 진행하며 장거리 운전 시 안전과 직결되는 부분에 대해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점검 대상은 승용차, 소형승합차 및 1톤 미만의 화물차량이다. 점검항목은 각종 벨트, 오일, 냉각수, 워셔액 점검 및 보충, 제동장치, 배터리, 등화장치 점검, 타이어 안전도 점검 및 공기압 조정, 유해 배출가스 측정 등이다. 또, 전구 및 와이퍼 등 소모품은 현장에서 무상 교체해준다.

특히, 장거리 운행을 앞두고 가장 중요한 건 브레이크 점검이다. 귀성·귀경길 자동차는 평소보다 승차인원과 짐이 많아져 브레이크 고장을 일으킬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브레이크 오일은 저장용기의 최대와 최소 눈금사이까지 차 있으면 정상이다. 이번 무상 점검을 통해 브레이크 오일을 점검 및 보충 받을 수 있으며, 브레이크 패드도 점검 가능하다.

또, 타이어 마모가 심한 자동차는 정상 타이어 차량에 비해 제동거리가 길어지기 때문에 사고 위험성이 커지므로 명절 장거리 주행 전에는 타이어 공기압을 점검해야 한다. 더불어 제동등이 나가면 야간 주행을 하다 급제동을 했을 때 뒤차에 들이받힐 가능성이 큰 만큼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지난해 열린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 행사에서 정비사들이 차량 점검을 하고 있는 모습

한편, 구는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추석 때마다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는 220대의 차량이 점검을 받은 바 있다.

무상점검을 희망하는 구민은 현장에서 신청 후 점검을 받으면 된다. 자동차 무료점검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마포구지회(335-2940) 또는 마포구 교통행정과(3153-9633)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추석 연휴 사람들이 대규모로 이동하는 시기에는 자동차에 대한 꼼꼼한 점검과 함께 여유롭게 운전하는 자세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차량 무상점검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차량 관리 서비스를 받고 다가오는 추석 연휴에 안전한 주행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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