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현대차정몽구재단이 공동 설립해 ’15년 9월 개소한 중도입국자녀 중점지원기관 ‘서울온드림교육센터’가 지난 2년간 총 455명의 중도입국청소년들에게 귀화시험, 진학지도, 한국어 교육 및 한국문화·역사 알기 등 한국사회 정착을 위한 다양한 교육 및 상담 서비스를 지원했다.

서울시와 현대차정몽구재단은 중도입국자녀들의 원활한 한국생활 적응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2015년 9월 18일(금) 영등포구 대림동 서남권 글로벌센터에 ‘서울온드림교육센터’를 개소, 올해로 2년째 운영해 오고 있으며 이용자 수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센터 운영을 위해 서울시는 사무실과 강의실을 제공하고, 현대차정몽구재단이 운영 재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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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를 이용한 중도입국 청소년 455명 중 403명(89%)이 중국 출신으로 가장 많았고, 필리핀(10명), 파키스탄(9명), 몽골(5명)이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17~19세가 124명(27%)으로 가장 많고, 20~22세 107명(24%), 14~16세 83명(18%), 23~25세 70명(15%) 등이 이용했다.

이용자 거주지는 영등포구가 131명(29%)으로 가장 많았고, 구로구 80명(18%), 관악구 50명(11%) 순이었으며, 성별로는 남 235명(52%), 여 220명(48%)으로 남성의 비율이 조금 더 높았다.

서울온드림교육센터 개소 당시 월 18명에 불과했던 이용자 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가파르게 증가해 현재 센터 이용자 수는 일평균 1백여 명 정도다. ‘다정한국어’와 같은 한국어 교육 및 ‘한아름(한국사회 알기)’, ‘한걸음(한국문화 알기)’등 각종 교육과정 이용자 수는 연인원 약 3만 명에 달하며, 이용 문의 및 상담 건수 역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이다.

개소 2년 만에 서울온드림교육센터와 중도입국청소년이 이루어 낸 성과 역시 주목할 만하다. 현재까지 총 3명이 귀화시험에 합격해 한국 국적을 취득했으며, 대학 입시에서는 ’17년 제주관광대를 시작으로 이듬해 중앙대와 성균관대 합격생을 배출하기도 했다. 또한 초등졸업 11명, 중등졸업 6명 등 총 17명이 검정고시에 합격했으며, 약 170명의 학생이 센터의 꾸준한 교육 및 상담을 통해 한국 공교육 과정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또한 센터에서는 매월 1회 ‘마을 청소의 날’을 정해 센터 주변 마을 청소, 환경 개선 활동을 통해 중도입국청소년에 대한 인식 개선을 꾀하고 지역 주민과의 친밀감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외에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숙명여대 다문화가정 오케스트라, IBK 행복나눔재단 등 다양한 기관과 연계해 중도입국 청소년에 대한 보다 다양한 연구 및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와 현대차정몽구재단은 9.21(목) 오후 2시 서울글로벌센터(9층 대회의실)에서 개소 2주년 성과발표회 및 토론회를 개최한다.

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시와 현대차정몽구재단이 공동 설립한 ‘서울온드림교육센터’는 지난 2년간 한국어 등 기본교육 외에도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해 중도입국자녀의 한국사회에 대한 이해와 긍정적 자아형성을 도와 사회통합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어 교육, 한국사회 및 역사 알기 교육 등의 기존 프로그램 확대·강화 및 이용자 맞춤형 신규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중도입국자녀들이 우리 사회의 훌륭한 구성원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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