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조 총장, 펜싱금메달리스트 박상영 등 강연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한체대 김성조 총장과 스텔라 재단의 회원들이 단체촬영에 임하고 있다.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한국 최초의 '자살예방 캠페인 아유 오케이 데이(R.U.O.K DAY)' 행사가 한국체육대학교(총장 김성조)에서 개최됐다. 이 행사는 OECD 15년 연속 자살률 1위 국가인 대한민국에서는 처음으로 열렸다.

"지금 당신은 괜찮으신가요? 아 유 오케이?(Are you OK?)"

행복 전도사’들이 프리허그와 R U OK 팔찌를 증정함으로써 시작되고, 주요 강연자로는 리우 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인 박상영, 그리고 김성조 한국체대 총장 등이 대강당에서 대중들과 소통했다.

한국체대 김성조 총장은 “자살에는 우울증이 원인일 수 있고 우울증에는 스트레스가 원인이 될수있기에 스트레스 해소에는 운동으로 흘리는 땀이 제일 이다”고 전했다. 이어 “A sound mind dwells in a sound body(건전한 정신은 건전한 몸에 깃든다.)”고 강조했다.

자살예방 강연자로 나선 김성조 총장이 건전한 정신은 건전한 몸에 깃든다는 말을 전하고 있다.

이 행사를 직접 기획한 '한체대 재학생' 조재훈 스텔라재단 대표(25·한체대 스포츠레저학과)는 "'R U OK DAY'는 원래 호주 국제 행사인 만큼, 본 행사에 영어 워크샵이 진행되고 캐나다, 미국, 터키, 네덜란드 등 세계 각지에서 외국인이 참가해 세계적인 행사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OECD 자살률 1위의 오명을 안고 있다.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이 정말 많다”며 “행복지수를 올리고 정서적 건강을 찾는 데 있어 스포츠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또 "우울증도 자살도, 결국 스트레스를 관리 못해서 생기는 일이다.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데는 운동과 수면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리우 펜싱 금메달리스트 박상영이 한체대(총장 김성조)에서 열린 자살예방 행사에서 강연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총 4개 부분으로 열렸다. ▲ 자신의 행복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줄 부스 ▲ 다양한 업종의 대표 및 전문가들이 진행하는 행복 워크샵 ▲ 대강당에서 진행될 메인 강연 ▲ 국가대표 및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직접 지도해주는 운동 워크샵순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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