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마케팅협회 평가인증본부에서 '2017 소비자평가 10대브랜드(온천 부문)’을 발표했다. 조사는 전국 온라인 패널 1500명을 기준으로 7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총 2회에 걸쳐 진행되었다.

소비자들이 선정한 온천 10대 브랜드로 거제도 해수온천(거제), 경주한화리조트 온천&스프링돔(경주), 대명리조트 청송 솔샘온천(청송), 덕산 리솜 스파캐슬(덕산), 설악 워터피아(속초), 수안보 온천랜드(충주), 온양관광호텔(아산), 제주 산방산 탄산온천(제주), 파라다이스스파 도고(아산), 한화리조트 백암온천(울진)이 조사되었다.

               ▲ 2017 소비자평가 온천 10대 브랜드

온천에 대한 기록은 삼국시대부터 이어진다. 삼국사기 고구려 본기에는 고구려 서천왕이 "왕의 동생 일우와 소반이 모반을 하였을 때 질병을 사칭하고 온탕에 가서 온갖 무리들과 유락(遊樂)을 즐겼다"는 내용이 있는데 이 때의 온탕이 현재의 온천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의학이 발달하지 못하였던 시대의 온천은 피부병·신경통 환자들에게 널리 이용되며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아 왔다. 온천에 몸을 담그면 온천열에 의하여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유산이 몸밖으로 배출됨에 따라 근육의 피로나 통증이 소멸되는 것을 '온열효과' 라고 한다.

온천은 지역의 대표 브랜드로서 우리나라 전 지역에 고르게 분포되어 있으며, 2016년 전국 온천업소는 568여 곳으로 집계됐다. 2016년 국내 온천이용자는 총 5,954만명으로 2015년 대비 5.5%나 줄어들었지만, 대표 국내 여행 관광지로서 온천의 위치는 여전히 굳건하다. 대한민국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특별한 국내 온천여행지는 과연 어떤 곳일까?

 

▶ 제주 산방산 탄산온천

제주도 서귀포 안덕면 사계리에 위치한 제주 최초의 대중온천인 산방산 탄산온천은
전국 온천의 대부분이 단순천, 유황천인 것과 다르게 유리탄산, 중탄산이온 성분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함유한 온천이다. 고혈압, 류마티스 등 성인병 치료와 피로회복, 피부미용 등 다양한 효능이 있다고 알려졌다.

▶ 충주시 수안보 온천

'왕의 온천'이라 불리는 충북 충주시 수안보온천은 조선시대 태조 이성계가 피부병을 치료하기 위해 찾았다는 기록이 있으며, 숙종이 휴양을 위해 방문하기도 했다. 왕뿐만 아니라 이승만, 박정희, 김대중, 노무현 등 역대 대통령들도 빠짐없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온천 지역과는 달리 '원탕'이 없으며, 시에서 직접 온천수를 관리하며 20여 개 업소에 공급한다.

▶ 거제도해수온천

거제도 해수온천은 국내 유일의 암반해수(염천수)온천이다. 거제도해수온천의 지하 800m 암반천에서 솟구치는 온천수는 한국지질자원연구소에서 수질이 뛰어나다고 인정받았다. 암반 해수는 칼슘과 마그네슘과 같은 무기물이 들어 있고 약알칼리성을 띠기 때문에 혈액순환과 피부미용 등 각종 피부 질환에 효과가 탁월하다고 알려졌다.

'소비자평가 10대 브랜드’는 소비자평가 신문의 기획 조사로 매 회 시의성 높은 주제를 선정, 소비자 조사 및 전문가 추천을 통해 매 주 발표된다.

 

▲2017 소비자평가 온천 10대브랜드(ㄱㄴㄷ순)
△거제도 해수온천(거제) △경주한화리조트 온천&스프링돔(경주) △대명리조트 청송 솔샘온천(청송) △덕산 리솜 스파캐슬(덕산) △설악 워터피아(속초) △수안보 온천랜드(충주) △온양관광호텔(아산) △제주산방산 탄산온천(제주) △파라다이스스파 도고(아산) △한화리조트 백암온천(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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