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7월 29일(토), 한강 노들섬에서 “맹꽁이 놀이마당”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노들섬 맹꽁이 축제”를 개최하여 노들섬에 서식하는 멸종위기종인 맹꽁이를 새 보금자리로 이사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해왔으며, 지난 6월부터는 청소년 및 대학생 40명과 함께 맹꽁이의 이사를 돕는 “맹꽁이 서포터즈” 활동을 벌여왔다.

이번에 개최하는 “맹꽁이 놀이마당”은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문화 행사로 맹꽁이를 만나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다양한 문화행사가 제공되어 서울의 어린이와 가족에게 기억에 남을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참가하는 어린이들에게는 노들섬 생태복원을 위한 활동을 체험함으로써 성취감을 느끼고, 추억을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도록 맹꽁이 탐험수첩이 지급된다. 이 탐험수첩에는 어린이들이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만든 종이접기, 식물 그림, 그리고 현장에서 찍은 가족사진 등을 꾸미게 된다.

맹꽁이 놀이마당은 사전모집 및 현장접수를 통해 진행되며, 노들섬과 생태환경, 맹꽁이같은 양서류에 관심많은 어린이라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행사당일 오전에는 “맹꽁이 이사하는 날”이 진행될 예정으로, 서울시 공공예약서비스를 통하여 사전 신청한 어린이들이 맹꽁이를 직접 눈으로 보고 관찰하고, 이주를 도와주는 활동을 체험하게 된다. 특히, 6월부터 두 달간 맹꽁이 이주 작업을 도와주었던 “맹꽁이 서포터즈” 참가자들이 어린이들의 멘토가 되어 체험 활동을 도와줄 예정이다.

맹꽁이 놀이마당의 오후 프로그램은 노들섬 하단부를 가족과 함께 산책하고 노들섬의 역사와 이야기를 들어보는 노들섬 탐험대 활동과, 맹꽁이 가족 종이접기, 노들섬 식물 그리기, 페이스 페인팅 등 맹꽁이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 등으로 구성된다.

맹꽁이 놀이마당 행사 포스터

또한 맹꽁이와 노들섬의 미래를 주제로 한 전시도 이어진다. 각종 전시물들과 모형 등을 통하여 앞으로 탄생할 노들섬이야기와 노들섬의 맹꽁이에 대해 알릴 예정이다.

아울러, 가족들이 나와 편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파라솔을 활용한 피크닉 공간과, 어린이 도서가 비치된 한평책방, 아이스박스가 있는 더위쉼터, 식사와 간식, 음료를 판매하는 푸드트럭 등 편의시설이 제공된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도심에서 쉽게 체험할 수 없는 경험을 제공하고 맹꽁이가 살고 있는 노들섬을 알리고자 본 행사를 기획했다”라며, “본 행사를 통하여 청소년과 어린이들이 생태보존에 대한 가치를 깨울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아울러, 앞으로의 노들섬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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