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 마지막 1년, “함께 꿈꾸는 마포 교육문화도시로 가자!”

주마가편(走馬加鞭)의 자세로 오로지 구민위해 봉사할 것 

 

민선6기에 추진한 정책 중 눈부신 성과를 낸 사업은 무엇인가요?

민선6기 구청장으로 일하면서 보람을 느낀 일 중 첫 번째는 상암동에 어린이재활병원을 건립한 것입니다. 어린이 재활병원은 국가적으로 꼭 필요한 시설이지만 적자경영 등의 어려움으로 우리나라에는 장애 어린이들을 위한 재활병원이 한 곳도 없었습니다. 마포구는 지난 2014년 푸르메 재단과 협약해 병원 건립을 위한 부지를 제공하고, 푸르메 재단은 시설을 건립해 기부 채납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마포구가 상암동 땅을 지원하지 않았다면 사업 추진 자체가 어려웠을 것입니다. 또한 건립 추진 시 장애인복지시설에 대한 사회적 편견으로 인근지역주민의 반대가 있었지만, 4차에 걸친 주민 간담회와 사업설명회를 통한 이해와 설득으로 조율해 나갔습니다. 지역주민을 위한 수영장, 어린이도서관, 체육관 등을 설치해 장애, 비장애인 모두에게 개방되는 통합형 편익시설로 조성했습니다. 그 결과 지금은 정부와 지자체, 민간, 기업의 성공적 협력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2016년 4월 개원 이래 지난 5월까지 5만 3085여명의 장애 어린이들이 전문치료를 받았고, 누적 치료건수는 11만 8천여건, 치료대기 환아가 900여명에 이릅니다. 앞으로도 장애어린이들이 삶의 장벽을 뛰어넘어 사회 속으로 당당히 걸어갈 수 있도록 병원 운영의 어려움에 늘 관심을 갖고 해결방안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두 번째로는 ‘경의선숲길 공원’입니다. 과거 경의선 철길이 다녔을 때는 열악한 주거환경과 안전에도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기차가 지나가던 철로를 걷어내고, 그 위에 숲길공원이 만들어지면서 철길과 주변 환경이 새롭게 바뀌었습니다. 용산문화센터에서 가좌역에 이르는 연장 6.3km, 폭 10~60m의 공원에는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산책길과 지역의 문화와 예술, 길과 동네에 얽힌 이야기가 깃든 문화공간 등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숲길공원이 생기고 나서는 주민들이 저를 보면 고맙다고, 세금이 아깝지 않다고 좋아하십니다. 마포구민 뿐만 아니라 서울시민에게도 각광받고 있는 관광명소가 되었습니다. 경의선 숲길공원 중 홍대지역에 조성된 경의선 책거리는 2016년 10월 개장 이래 올해 5월까지 37만 명이 다녀갈 만큼 마포의 명품거리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경의중앙선 홍대입구역에서 와우교까지 250m 구간에 만들어진 우리나라 최초의 책 테마거리로 도서별로 14개의 부스에 일반서점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서적이 약 2만 1천여 권 비치되어 있고, 책 체험행사, 북콘서트,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 결과 2017년 행정자치부와 한국일보사가 주관한 제13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우수상’을, 2016년 제1회 대한민국 책읽는 지자체 대상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상’을 수상했습니다. 지난 14일에는 3․4급 지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지자체 명품정책 특강』에서 <경의선 책거리> 성공사례를 널리 알리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열심히 노력한 결과 각종 외부기관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받아 178개 분야에서 240억 원의 외부재원을 확보했습니다. 그 외 7년 연속 청렴 우수구, 5년 연속 지역안전도 1등급의 위상을 당당히 지켜내고 있습니다. 또한 ‘제4회 아시아 태평양 스티비 어워즈(Asia-Pacific Stevie Awards)’시상식에서 금상 1개 부문(경의선 책거리), 은상 2개 부문(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 재활병원, 구정신문 내고장마포) 등 총 3관왕을 수상, 마포의 위상을 전 세계로 널리 떨쳤습니다.

 

경의선숲길 준공 개원행사에 참석한 박홍섭 구청장(우측 세번째)

올해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실 사업은 무엇입니까?

부모의 경제력에 의해서 배움의 기회가 좌우되는 교육 양극화가 심한 사회에서 우리 아이들에게 살아갈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서는 교육만이 해결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마포구는 부모의 경제력과 상관없이 스스로 꿈과 목표를 정하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공평한 교육 기반을 만들기 위해 교육에 방점을 두고 구정을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올 10월이면 마포중앙도서관 및 청소년교육센터를 준공하게 됩니다. 옛 마포구청사 부지(마포구 성산로128)에 지하 2층, 지상 6층 연면적 20,229㎡로 도서관과 청소년교육센터, 근린생활시설, 공영주차장 등의 복합건물로 2015년 착공에 들어가 현재 7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앙도서관에는 장서 40만여 권과 683석의 좌석을 갖춘 열람실을 비롯해 어린이 자료실, 다문화존, 북카페, 토론방 등을 마련해 누구나 자연스럽게 책을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환경을 조성해 운영할 계획입니다. 또한 청소년교육센터를 영어교육, 연기수업실, 집필실, 무용실 등의 특기적성과 진로직업, 자기주도 학습 공간 등으로 조성해 청소년들이 한 곳에서 독서와 학습, 예술을 함께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I-Travel(가상 세계여행 체험), Live sketchbook, VR(가상현실 체험) 등 직접 체험할 수 있는 IT정보센터도 조성 중에 있습니다. 앞으로 이곳은 단순히 책만 보는 도서관이 아니라 아이들이 신나게 뛰놀면서 책도 보고 정보를 찾는 길잡이가 되어주고, 청소년들에게는 미래의 밑그림을 제시해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등대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성인들에게는 정보와 인적 교류가 가능한 힐링 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건립하겠습니다.

 

마포구 관광객 환대이벤트에서 외국인 및 관계자들과 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는 박홍섭 구청장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마포관광 비전과 구체적 계획은?

마포구는 2020년 1,000만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모든 행정역량을 결집시키고 있습니다. 1천만 마포관광객 시대를 대비하여 2017년 3월, 지역관광 발전의 주체로 공적기능을 수행하는 마포관광협의회를 설립해 협력적 지역관광 거버넌스를 구축했습니다. 또한 여행·숙박·음식업 등 관광 업계 종사자와 전문가들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포관광포럼을 활성화시키는 등 민관협력체계를 강화해 관광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홍대걷고싶은거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환경과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문화관광명소로 조성하고 있습니다. 그 중 지난 4월에는 관광객 편의를 위해 공항철도 역사 내에 있던 마포관광정보센터를 걷고싶은거리로 지상 이전했습니다. 또한, 지난 6월 16일(금)부터 3일간 걷고싶은거리에서 ‘마포구 관광객 환대이벤트’를 열어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앞으로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홍대앞 인디밴드 페스티벌 등을 개최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입니다. 올해 초부터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개별 외국인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관광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포털사이트와 글로벌 서포터즈를 활용한 SNS 홍보를 강화하고, 마포관광홍보동영상을 제작하여 여행업계와 유튜브 등 각종관광 사이트에 적극 홍보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내국인 관광객 대상 국내외 여행 월간지 <여행스케치>와 업무 협약을 체결해 마포 관광자원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오래 기억에 남을 관광상품 등을 개발해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변화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박홍섭 구청장이 트렁크 책축제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일자리창출을 위한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마포구는 구민 누구나 성별과 나이에 상관없이 일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동등하게 자립의 기회를 줄 수 있는 일자리종합지원시스템을 구축하여 맞춤형 일자리를 발굴하는데 힘을 기울여 왔습니다. 『마포구 일자리플러스센터』를 통해 취업의 어려움을 겪는 구직자에게는 개인별 특성에 맞는 상담․교육 및 채용정보를, 인력난을 겪는 구인업체에게는 적합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종합 취업정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문직업상담사들이 현장에서 직접 일자리지원서비스를 제공하여 누구나 쉽게 취업과 채용에 접근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일자리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관광산업을 발전시켜 지역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이 일자리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광호텔, 대규모점포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마포구민이 우선 채용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에는 공공부문 9,408명, 민간부문 706명이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2007년 9월 전국 최초로 고용과 복지를 연계한 『마포구고용복지지원센터』는 사회에 발을 내딛기 힘든 장애인, 북한이탈주민, 니트족, 경력단절여성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직업훈련과 취·창업 프로그램을 운영해 자립과 취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특성화고 학생·근로자·기업운영자를 위해 실제 근무환경에서 벌어질 수 있는 사례를 상담․ 해결할 수 있도록 시민명예노동옴부즈만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런 다양한 사업을 통해 구민이 행정기관을 찾아 도움을 요청하는 행태에서 벗어나 행정이 찾아가는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겠습니다. 앞으로도 안정적 일자리를 창출해 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포문화관광협의회 발대식

올해가 민선 6기 사실상 마지막 해입니다. 어떤 마음가짐으로 구정을 펼쳐나갈 계획이신지요.

2017년은 민선6기가 실질적으로 일할 수 있는 마지막 1년인 만큼 ‘함께 꿈꾸는 마포 교육문화도시로 가자!’를 실현하기 위해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와 변화를 이루겠습니다. 올해 10월에 완공되는 마포중앙도서관 및 청소년교육센터 건립을 비롯해 마포인재육성 장학재단 운영, 양질의 교육콘텐츠 개발 등 4차 산업 혁명시대를 이끌어갈 인재양성에 앞장서고자 합니다. 경의선 책거리를 더욱 활성화 시켜 독서문화를 확대하고, 문화 인프라 확충 및 문화공동체 활성화로 생활 곳곳에서 문화를 느끼도록 하며, 민관협력을 통한 관광발전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지역주민을 위한 각종 편익시설을 확충해 편리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마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저를 비롯한 1500여명의 마포구 공무원은 ‘달리는 말에 채찍질을 가한다’는 주마가편(走馬加鞭)의 자세로 마지막까지 오로지 구민 여러분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뛰고 또 뛰겠습니다.

 

박홍섭 구청장 프로필

2014.07 ~ 제43대 서울특별시 마포구 구청장

2010.07 ~ 2014.06제42대 서울특별시 마포구 구청장

2011.03 ~ 한국소아당뇨인협회 상임고문

2002.07 ~ 2006.06제40대 서울특별시 마포구 구청장

2000 ~ 2002한국여성상담센터 이사

1995 ~ 1998근로복지공단 이사장

1993 ~ 남북민간교류협의회 공동대표

1993 ~ 1995근로복지공사 사장

1989 ~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이사

1989 ~ 1991통일민주당 노동정책연구소 상임부위원장

1988 ~ 1991통일민주당 마포갑지구당 위원장

1987통일민주당 창당발기인

한국노동조합총연맹 홍보실장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중앙교육원 교무부장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조직부장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기획부장

1974.02한국노동조합총연맹 조직부 차장

1970 ~ 1971크리스찬아카데미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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