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 통계분석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음주운전 교통사고 건수는 132,585건 3,450명이 사망하고, 그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연간 8천억원에 달한다. 살인, 폭력 등 강력범죄 10건 중 4건이 음주범죄이고, 음주와 관련된 우발적 원인에 범행자 수가 25만9000명에 달한다.

이외에도 질병 치료비, 생산성 감소, 사망에 따른 손실, 사고로 인한 재산피해액 등 한 해 음주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비용이 9조4524억으로 개인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 큰 손실이다.(출처:2016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정책연구원)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지나친 음주가 구민 건강의 위험 요인으로 작용함에 따라 음주문화 개선 및 실효성 있는 절주정책 추진을 위해 지난 8일(목) 서울특별시 마포구 건전한 음주문화 환경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 시행했다.

이 조례안은 과도한 음주로 인한 정신적․신체적․사회경제적 폐해로부터 구민을 보호하고 건전한 음주문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지난 5월 10일부터 14일까지 입법예고기간을 거친 뒤 공포․발령됐다.

마포구는 음주와 관련된 올바른 지식과 생활습관을 유도하기 위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이동건강체험을 실시했다(좌), 청소년 건강생활실천을 위한 헬스업 자원봉사 캠프교육도 진행했다(우)

주요 내용으로는 음주폐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사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시공원, 어린이보호구역, 관내 버스․택시정류소와 그 외 구청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장소 등을 음주청정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또한 청소년 음주예방교육, 주류광고 및 후원행위 제한, 자원봉사자 활용 및 지원, 구민 참여 등을 담고 있어 조례 시행을 통해 건전한 음주문화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마포구는 고위험 음주에 대한 예방 및 홍보, 조기개입을 통해 지역 내 책임 있는 음주문화를 조성하고 음주폐해를 감소시키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구민 4만2300명으로 대상으로 음주예방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음주와 관련된 올바른 지식과 생활습관을 유도하기 위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을 진행했다. 취학 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건강정보체험관을 운영하고, 초중고 학생들을 위해서는 전문강사가 학교현장으로 찾아가 교육했다. 초등학교에는 체험교육장을 설치해 음주고글체험 등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이동건강체험을 실시했다.

그 외 청소년 건강생활실천을 위한 ‘헬스업 자원봉사 캠프교육’과 사업장 성인들을 대상으로 절주교육 및 대학교 축제, 지역행사와 연계한 캠페인도 적극 추진했다.

구는 건전한 음주문화 환경조성을 위해 관내 음식점을 대상으로 청소년 불법 주류 판매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고위험 음주자를 조기 선별해 상담․의뢰하고, 관내 대학교내 절주동아리를 구성해 절주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주민, 단체, 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절주 및 음주폐해 예방 홍보 캠페인도 실시한다. 찾아가는 이동건강체험관, 토요 한강건강상담실 등도 운영해 지속적인 홍보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과도한 음주는 각종 만성질환의 주요 원인이 될 만큼 신체적 폐해뿐만 아니라 정신적 질병도 유발한다. 구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역내 책임 있는 음주문화 조성 및 음주폐해 감소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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