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어린이들은 ‘작아서’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이러한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고 안전한 통학 거리를 조성하기 위해 학교 앞 횡단보도에 ‘옐로카펫’ 설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국민 32%가 우리 사회가 안전하지 않다는 결과를 보였으며 아동 사망사고 중 교통사고의 비율은 44%,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중 보행사고 비율은 89%에 달한다고 나타났다.

국제아동인권센터와 함께하는 옐로카펫 사업은 횡단보도 대기 공간 바닥과 벽면에 눈에 띄는 노란색 노면표시를 해 놓은 안전시설을 말한다.

지난 13일 관내 성산초등학교 옐로카펫 설치 사진

아이들은 안전한 곳에서 신호를 기다릴 수 있고 색 대비를 활용해 운전자는 보행하는 어린이를 잘 볼 수 있게 만들어 통학로 교통사고를 예방한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해 5월 말 중동초등학교에 처음으로 옐로카펫이 설치됐으며 공덕초등학교, 염리초등학교 등 총 4개 학교 횡단보도에 설치했다.

지난 13일에는 옐로카펫 대상지인 성산초등학교에서 교사, 학부모와 학생 및 경찰서와 구청 공무원 등 30여 명이 함께 참여해 설치 작업을 진행했다.

옐로카펫은 일반 노란색 페인트가 아닌 내구성이 좋은 알루미늄 스티커를 사용해 여러 사람이 고무망치를 두드려 설치하는 것으로 이날 함께 작업을 하면서 아이들에 대한 교통 안전의식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뒤이어 15일에도 성원초등학교에서도 성산초등학교와 같은 옐로카펫 설치를 완료했다.

구는 옐로카펫 설치를 통해 횡단보도의 주변 환경을 보다 안전하게 개선해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학부모 등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효과 및 영향 등을 모니터함으로써 마을안전에 대한 주민의식을 가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학교 및 학부모 등의 여러 의견을 수렴해 효과 분석 실시 등을 통해 아이들 통행이 많은 구간을 선정, 옐로카펫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옐로카펫 사업과 관련 기타 궁금한 사항은 마포구 교통행정과 ☏02-3153-9642로 문의하면 자세하게 안내 받을 수 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이번 옐로카펫 설치 사업으로 우리 아이들 안전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지역사회에 널리 전파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됐으리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안심하고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는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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