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4월 26일(수) 오전 10시부터 여의도샛강에서 토종 미꾸리 방류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미꾸리 방사 행사는 여의도샛강 자연을 탐방한 후, 전라북도

남원에서 직접 공수한 50㎏ 약 10,000마리의 토종 미꾸리 치어를 여의도 샛강에 방류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여의도샛강은 한강 상수원보호구역의 수계이며 우리나라 최초의 생태공원으로 그동안 모기방역 작업의 어려움이 있어왔던 곳이다. 이에 천적을 활용한 친환경적 방제로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미꾸리를 방사하기로 했다.

행사장 위치도

미꾸리 1마리는 하루 동안 1,000마리 이상의 모기유충인 장구벌레를 잡아먹어 해충방제에 효과가 있으며, 하천에 산소를 공급해 수질개선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미꾸리 방사는 여의도 샛강의 수질개선 및 방역 문제에 대한 친환경적인 해결 방안이라는데 그 의미가 있다.

이번 행사는 유아 및 초등단체(80명)를 대상으로 이루어지며 어린이들에게 샛강의 생태적 환경과 미꾸리의 생태적 특성 등을 설명하는 생태 해설과 직접 방류해보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또한 생태적 가치가 큰 생태공원에 순수 토종 미꾸리를 전라북도 남원에서 공수하여 고유종 보호와 번식, 생태종 다양성을 증진시키고자 한다.

문길동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공원부장은 “우리나라 최초 생태공원에서 토종미꾸리 방사는 고유종 보호와 생태종 다양성을 증진시키고, 샛강의 수질환경 개선과 방역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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