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관광 시장 확대를 위해 17일(월) 에어서울㈜과 공동 마케팅 추진에 관한 업무 협약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에어서울㈜은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 항공사로 ‘16년 10월 일본 다카마쓰 국제선 첫 취항을 시작으로 현재 일본 8개 노선(다카마쓰, 시즈오카, 히로시마, 나가사키, 요나고, 도야마, 우베, 구마모토) 및 동남아 3개 노선(마카오, 씨엠립, 코타키나바루)을 운영하고 있다.

에어서울㈜의 주요 노선이 일본 중소도시이고 모두 한국 취항 단독운항 노선이어서 이번 협약으로 도쿄, 오사카 등 주로 대도시에 편향되어 있는 일본 관광객을 지방 중소도시 거주민까지 확대할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 시즈오카의 경우 인구는 370만명으로 일본 전체 지자체 인구 수로는 10번째 이지만, 주민 연평균 소득수준은 6번째로 오사카나 나고야보다 높아 해외여행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에어서울㈜’과의 일본 중소도시 대상 공동 관광마케팅 추진으로 ’16년 이후 점진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는 일본 시장의 성장세를 지속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본다.

기존에 서울여행을 하려면 도쿄나 오사카 등 자신의 거주지 인근 대도시의 공항으로 이동해야했던 일본 지방 중소도시 주민들이 보다 쉽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어 서울여행에 대한 접근성이 개선되어 일본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공항 접근이 편리해짐에 따라 해외여행을 한번도 가 보지 못한 일본 중소도시 주민을 대상으로 비행 시간이 짧고 여행하기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인 서울을 첫 해외여행지로 선택할 수 있도록 에어서울㈜와 함께 일본 현지 공동 프로모션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2월부터 일본에서 시작된 『프리미엄 프라이데이(금요일 조기퇴근)』정책을 활용하여 따로 휴가를 내지 않고 주말을 활용해 서울여행을 즐기는 방법 소개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에어서울㈜은 서울시와 협약 체결을 통해 보유 온․오프라인 매체 활용 서울 정보 제공, 서울시 특화 관광상품․콘텐츠 개발 협력, 서울시 관광 관련 행사 시 에어서울㈜ 승무원 재능기부 등 일본 관광객 유치에 적극 협력한다.

우선, 에어서울 공식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 항공기 내 좌석 모니터, 기내지, 탑승권, 전자티켓, 일본 현지 항공사 카운터 등을 활용하여 서울의 신규 관광명소 및 시즌별 추천코스 등의 정보 제공을 시작으로 향후 공동 프로모션을 확대해 나아간다.

서울시 안준호 관광체육국장은 “중국의 금한령(禁韓令)으로 새로운 대책이 필요한 시점에 ‘서울’이라는 이름을 공유하는 ‘에어서울㈜’과의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전통적인 최대 방한 관광객 국가였던 일본 시장에 대해 서울의 매력을 환기하고 관광 시장을 확대하여 지금의 위기가 기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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